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농어촌공사 용배수로 수리시설 엉터리 공사

사업개요 등 농민에게 공개해야 하는 자료도 비공개로 쉬쉬!

(전남 광양=미래일보) 이동구·이인호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지사가 시행하는 순천 '별량지구 용배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하도급 사업으로 시공하면서 공사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의 주요공사는 사업비 39억 원의 국비로 9.58km에 달하는 용배수로 공사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2월 20일까지 완공하는 사업이다.

시민의 제보 때문에 광양시 봉강면 지곡리 일원에 시공 중인 현장에는 폭 1m, 높이 1m로 약 600여m의 용배수로가 콘크리트 타설로 시설되었다.

현재 공사진척은 마감이 된 상태로 준공과 정산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용배수로 시설의 도로변과 접하는 도로 노면 바깥쪽 부분 경사면으로 3m 정도가 전체적으로 전혀 마감처리가 되지 않은 채 원래 그대로 방치돼 있으며 일부 구간은 마감재를 잔골재로 사용해 비가 오면 유실이 우려되는 공사로 마감되었다.

시민 K모 씨(73)는 "용배수로 안쪽에는 국가소유인 구거가 있어 손수레 등이 다닐 수 있는 소로로 사용했으나 이번 공사 때 논 임자들의 요구로 구거지를 논으로 개간해 손수레가 다닐 수 있는 통로를 없애 버렸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러한 문제 등을 설계에 대해 공사를 하기 전 '실정보고'를 하여야 하는데 현재 실정과 설계와의 문제점이 발견되었음에도 실정보고를 하지 않아 공사관리에 사명감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취재진이 용배수로 공사 관련 개요를 요청했으나 "정보공개 요청을 하라"는 답변과 용수로와 도로 사이의 설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요구했으나 "정보공개 청구에 의거 심사를 거쳐 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거부하는 등 국민의 혈세가 투여된 공사가 투명성을 높여야 함에도 일체 비공개를 운운하는 것은 60년대의 구태를 그대로 드러난 태도이다.

또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시 측량용역을 실시했음에도 경계에 대한 표시도 없었고 아무런 감독자도 없이 공사가 시행되었음을 반증하여 주고 있다.

농어촌공사 순천 여수 광양 지사는 농촌 정비를 한다는 명분으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주민과 마찰뿐만 아니라 부실 공사에 문제가 발생해 신뢰를 잃고 있다.

농어촌 공사가 누구를 위한 기관인지 의구심이 들고 농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떳떳하게 공개하지 못하고 시공업자 편에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지 "이런 관행적인 공사관리가 농민들로부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예산을 어떻게 집행하고 있는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정보공개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정보공개 공개문서와 비공개문서를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어야 하고 1년에도 수없이 공사를 시공하는 농어촌 공사가 심의회를 거쳐 설계도를 공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기관으로서 반드시 그에 따른 내부 방침을 따져봐야 할 일이다.

pcs81914@naver.com
배너
"평택의 역사인물 다시 본다"…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대진대 특임교수)이 평택의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한 저서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를 10월 25일 도서출판 밥북을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평택 지역 역사인물의 재발견과 지역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장 회장이 수년간 축적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650년 세거 평택인, 고향 뿌리에서 인물사를 탐구하다 장승재 회장의 가문은 조선 태조 때부터 약 650년간 평택에 세거해온 명문가로, 그는 평택 출신 대표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의 선양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을, 2024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를 설립하여 박문수 선생의 위민정신(爲民精神)을 계승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책 출간 또한 "고향 평택의 인물사를 되살려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와 관광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게 장 회장의 설명이다. 인물사·군사사·문화사로 본 평택의 정체성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평택의 입향조와 정치 인물사'에서는 ▲평택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정치

더보기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여성기업은 경제 핵심 주체. 경기도가 버팀목 될 것"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4일 전국 여성 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성기업이 축적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경제의 핵심 주체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시흥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고 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여성 중소기업의 수와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이미 85만 개가 넘는 여성기업이 172조 원의 매출과 141만 명의 고용을 책임지며 명실상부한 경기도 경제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여성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2025년 여성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초기 여성기업 30개사를 비롯, 도내 여성기업 56개사에 마케팅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별 평균 매출액 7억 원, 수출액 15만 달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경기북부와 남부에서 여성경제인대회를 열어 600여 개 기업이 참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