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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속보] 민주당, 새 대표로 송영길 의원 선출…홍영표 의원에 득표율 0.59%포인트 차

최고위원에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영길 의원(5선·인천 계양구을)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송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35.60%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홍영표 의원(35.01%)과 우원식 의원(29.38%)을 각각 제쳤다.

신임 송영길 대표를 보좌해 당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초선의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 병)이 17.7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고, 재선의 강병원(서울 은평을), 백혜련(경기 수원을) 의원이 각각 17.28%, 17.21%로 뒤를 이었다.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초선)은 13.46%,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3선)은 12.32%를 얻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송 대표는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대표직에 도전장을 던져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3수 만에 뜻을 이뤘다. 5선 국회의원이자 인천시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그는 본인의 이력서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새로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송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로 확인된 민심을 수습하며 당 쇄신을 이끄는 동시에 내년 3월과 6월 열리는 대선·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책무를 안게 됐다.

송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소통을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각종 메신저로 직접 소통하는 대표가 되겠다"면서 "특히 20·30대 청년들과 꾸준히 대화하며 그들의 원하는 바를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돌아선 지지층의 복귀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그는 "4·7 재보선에서 준엄한 민심을 확인했으나 그럼에도 민주당을 향한 애정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4.7 서울시장 등 재보궐선거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는 한편 내년 3.9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 등의 임무를 맡게 됐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연세대를 졸업한 송 신임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 인천계양구 지역구에서 당시 새천년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 같은 지역구에서 다시 출마해 당선됐고 2020년 총선에서 5선에 성공했다.

■ 다음은 송영길 대표의 당 대표 수락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대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이렇게 당 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지난 4월 7일 민심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지만 아직 민주당에 애정을 가지고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습니다.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셨습니다.

경쟁에 참여해 주신 홍영표, 우원식 후보님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황명선, 서삼석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홍영표 후보님의 열정, 우원식 의원님의 민심에 대한 헌신을 잘 수용하여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주당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새로 선출되신 다섯 분의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 당 174명의 국회의원과 소통하겠습니다.

전국의 당원, 대의원들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님과 긴밀히 협력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고문 원로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20, 30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고통받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대선 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 가겠습니다.

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습니다.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의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부와 협력하겠습니다.

당정 협의를 통해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정부와 반도체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남북 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도 노력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고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해 하지 말고 후회해야 할 때 낙심하지 말라.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하고 특히 아는 사람의 열정이 중요합니다.

저 송영길, 확신합니다.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는 열정을 가진 사람, 지혜가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열정과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장서 가겠습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습니다.

민주당의 깃발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에 애정을 가진 국민 여러분, 우리 함께 4기 민주당을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합시다.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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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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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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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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