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전문]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

배동욱 중앙회장 "소공연 지난 4년 간 160억 상당 공적자금 횡령·유용·상납비리 의혹" 폭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중앙회장 배동욱, 이하 소공연) 비대위가 다음달 20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히자 배동욱 중앙회장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5월 20일 정기총회 개최 △2020년도 사업결산 △2021년도 사업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5명 중 20명(서면의결 11명·현장참석 9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배 회장은 "법치국가에서 법의 판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160억 원 상당의 공적자금 횡령과 유용 그리고 상납비리 의혹이 있다"며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내부적 갈등에 대해 사죄한 후 그 책임을 "연합회를 사유화하고 사익화 하려는 세력들의 조직적 반발과 축적된 부패에 있다"고 지적했다.

배 회장은 이어 "그리고 이를 용인치 않고 엄단하려는 제 의지와 노력 때문에, 비록 제게 험담과 상처가 멍에 같이 씌어진다 할지라도 저는 결코 불의와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연합회 회원 분들과 함께 오직 소상공인들만을 생각하고 바른길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서 "지난 달 3월 23일 법원은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을 재확인하였다"면서 "김임용 수석부회장 측의 비대위 구성 및 탄핵총회 결의의 불법성이 인정되었고, 부당한 연합회 회장 탄핵 안은 효력이 상실되었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또 "그럼에도 김임용 수석부회장 측은 초법적 방해 행위로 그간 저의 정상적인 업무복귀를 가로막았고, 저의 회장직 임기만료 주장과 더불어 부당하게 차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선출마저 강행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회장은 이어 "하지만 4월 7일 법원은 다시금 절차적 정당성과 적법성을 강조하며 결정문을 통해 이를 금지시키고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수행을 정확히 명시하였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 "저는 2020년 4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출의 보궐선거에 당선되었으나, 부당한 회장 흔들기와 이어진 탄핵국면으로 주어진 임기의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수행치 못하였다"면서 "실추된 명예와 억울함을 법원의 판단이 있기까지 오롯이 개인적으로 감내해야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배 회장은 짧은 회장 재임기간을 돌아본 후 내부비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 회장은 "하지만 짧은 회장직 수행 기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분명한 사실은 연합회 사무처 일부 직원들이 결탁한 조직적인 비리와 만연화 된 부패였다"면서 "그리고 이를 개혁하려는 저에 대한 반발과 보복행위가 최근 일련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어 "제가 확인한 내용만으로도 연합회 내에서 지난 4년 간 160억 원 상당의 공적 자금을 포함하여 횡령, 유용, 상납의 비리가 수 없이 자행되었고, 일부 직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서 "저는 이렇게 만연한 비리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과 구조적 개혁이 제 개인만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이제 불가능함을 느끼며, 이에 대한 사실과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함으로써 관련자들을 처벌하여 일벌백계하고 연합회 운영의 정상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그리하여 다시는 이 같은 비리 행위에 좌지우지되는 불행한 연합회가 되지 않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가 700만 소상공인들의 지원강화와 권익보호를 위한 본래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배 회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체제 비대위는 법원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실제 김임용 측은 하루 전인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5월 20일에 서울 구로구 소재 엘컨벤션에서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배 회장의 기자회견이 열린 이날에는 2020년도 사업결산 및 2021년 사업예산 등을 원안 통과 시켰다.

앞서 김임용 회장 권한대행(직무대행)은 이사회에서 "관계부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한 결과, 3월 22일 법원 판단으로 복귀한 배동욱 전 회장의 임기가 3월 29일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4월 8일로 예정되었던 정기총회가 법원의 결정으로 취소됐으나, 오늘 이사회가 성원을 이뤄 회장을 비롯한 차기 임원 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공연은 회장직을 둘러싸고 지난해 9월 15일 배동욱 전 회장 탄핵 후 반년 이상 내부 정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소공연 비대위는 지난해 9월 15일 배 회장을 △걸그룹 춤판 워크숍 논란 △가족 일감 몰아주기 △보조금 부당 사용 △사무국 직원 탄압 등의 논란을 빚자 탄핵시켰다.

이후 김임용 권한대행 측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려고 시도했지만, 비대위 내부 갈등을 비롯해 법원의 위법 판결 등으로 일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배동욱 회장 측은 비대위 결정에 가처분 신청으로 응수하고 있다.

법원은 두 차례나 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3일 탄핵 임시총회(지난해 9월 15일 임시총회)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또 법원은 지난 7일 신임 회장 추대 임시총회(4월 8일 임시총회) 가처분 신청도 인용했다.

■ 다음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장 배동욱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700만 소상공인들의 삶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엄중한 시국에 참으로 무겁고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내부적 갈등 양상을 표출하면서 회원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연합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써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근래 보여진 소상공인연합회의 내부적 갈등과 분열된 모습의 본질은 이해관계에 대한 다툼이 아닌 연합회를 사유화하고 사익화하려는 세력들 의 조직적 반발과 축적된 부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용인치 않고 엄단하려는 제 의지와 노력 때문에, 비록 제게 험담과 상처가 멍에 같이 씌어진다 할지라도 저는 결코 불의와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연합회 회원 분들과 함께 오직 소상공인들만을 생각하고 바른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소상공인 회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난 달 3월 23일 법원은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김임용 수석부회장 측의 비대위 구성 및 탄핵총회 결의의 불법성이 인정되었고, 부당한 연합회 회장 탄핵 안은 효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김임용 수석부회장 측은 초법적 방해 행위로 그간 저의 정상적인 업무복귀를 가로막았고, 저의 회장직 임기만료 주장과 더불어 부당하게 차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선출마저 강행하였습니다.

하지만 4월 7일 법원은 다시금 절차적 정당성과 적법성을 강조하며 결정문을 통해 이를 금지시키고 저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 수행을 정확히 명시하였습니다.

저는 2020년 4월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출의 보궐선거에 당선되었으나, 부당한 회장 흔들기와 이어진 탄핵국면으로 주어진 임기의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수행치 못하였습니다. 실추된 명예와 억울함을 법원의 판단이 있기까지 오롯이 개인적으로 감내해야 했습 니다.

하지만 짧은 회장직 수행 기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분명한 사실은 연합회 사무처 일부 직원들이 결탁한 조직적인 비리와 만연화된 부패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개혁하려는 저에 대한 반발과 보복행위가 최근 일련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만으로도 연합회 내에서 지난 4년 간 160억 원 상당의 공적 자금을 포함하여 횡령, 유용, 상납의 비리가 수 없이 자행되었고, 일부 직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렇게 만연한 비리 행위자들에 대한 처벌과 구조적 개혁이 제 개인만의 의지와 오력으로는 이제 불가능함을 느끼며, 이에 대한 사실과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함으로써 관련자들을 처벌하여 일벌백계하고 연합회 운영의 정상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이 같은 비리 행위에 좌지우지되는 불행한 연합회가 되지 않 는 토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소상공인 회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는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700만 소상공인들의 지원강화와 권익보호를 위한 본래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을 통해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삶은 언제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4일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배동욱 올림

i24@daum.net
배너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새 이사장에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이하 문예저작권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문예저작권협회는 7월 28일 제4차 이사회에서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향후 저작권 제도의 공정성과 창작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문예저작권협회는 2000년 설립된 문학·학술·예술 분야 유일의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공도서관 보상금, 학교 교육목적 이용보상금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보상금 징수 및 분배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김호운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문학작품이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에 활용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AI 시대에 저작권 보호는 창작자의 권리를 넘어, 창작 생태계를 지켜내는 생존의 문제"라며, "기술 진보의 윤리와 창작의 가치를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저작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탁관리의 투명성과 보상금 분배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저작권 환경에 유연하고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혈세로 극우 유튜브 운영?"… 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 직격 비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장경태)은 7월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의 혈세를 동원해 개인의 극우 정치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 정부 비방"을 반복하는 콘텐츠가 게재되고 있으며, 영상 제작에 시 공무원과 예산이 투입되었다는 점에서 "공적 권한의 사적 남용"이라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최지효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시장직을 내려놓고 극우 유튜버로 전업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영상 제목에 '주적', '나라 망하는 길', '베네수엘라 직행열차' 등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런 영상이 세계적 도시 서울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다는 것은 부끄럽고도 참담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 유튜브 영상 제작에는 서울시 홍보담당 비서관과 임기제 공무원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 역시 시민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및 '시정의 사유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당은 오세훈 시장 재임 기간 중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 따른 집값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