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 전국청년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 젊어지고, 더 강인한 정당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약속을 지킨 것처럼, 앞으로 정당을 넘어 청년이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2년 전국청년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당 청년위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숙원사업을 이뤘다"며 ▲전국청년당 격상 ▲청년당정청협의체 신설 ▲청년정치발전기금 설립 ▲청년예산 3% 배정 ▲전 지역구 청년후보 의무공천 제도화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장 의원은 또한 "청년대변인 제도로 박성민 최고위원이 탄생했고, 정책위 청년부의장 제도로 조은주 청년대변인 배출해 2년 전 청년위원회 체계에서 인재육성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청년이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청년위 모든 일원의 일념으로 만든 성과"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청년정치는 이제 새싹을 틔웠을 뿐, 더 뿌리내려야 한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2년은 지난 2년의 토대 위에서 청년이 강한 대한민국을 직접 구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명예청년국회의원과 청년국회 체제 마련 ▲지방의원 후보 '후원회'추진 ▲전 지역구 청년의무공천 실현 ▲청년처 신설 ▲정부직속위원회 청년 10% 진출 ▲청년공수처추진단 설치 ▲청년뉴딜위원회 설치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
장 의원은 또 공공임대주택의 70%를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고 국민주택 분양의 50%를 청년층에 특별공급하는 '청년주거안정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이 있듯이 청년 주거를 위한 ‘청년주거안정특별법’제정이 필요하다"며 "무주택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주택공급, 금리, 대출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법에 명시하여 청년 주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청년 주거 사다리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장 의원은 전국청년위원장 출마 선언에 앞서 '청년주거안정특별법안',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공공주택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청년 주거 사다리법' 등 일명 '영끌방지법'을 마련해 발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학생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을 거쳤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에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는 다음달 9~10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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