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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원순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채 발견

경찰.소방 770여명 투입 수색…서울대병원 영안실 안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실종신고된지 7시간 만인 10일 새벽 0시쯤 숨진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 17분 112 "박원순 시장이 4~5시간 전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를 통해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7시간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박시장이 9일 오전 10시53분께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CCTV를 통해 확인했으며 경찰과 소방대원을 투입, 와룡공원과 국민대 입구, 팔각정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을 벌여 숨진 박 시장을 찾아냈다.

수색 작업에는 경찰과 소방인력 등 모두 773명, 열감지기를 장착한 드론 6대, 인명구조견 9마리가 동원됐다.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박 시장의 타계 배경을 둘러싸고 여직원 성추행 등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 시장은 9일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시청 직원들은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실종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후들어 급속도로 SNS를 통해 부정적인 시선이 번진 박 시장의 실종과 사망설에 "설마" "별일이 없어야 한다"는 조심스런 바람이 터져 나왔다.

실종 13시간만인 9일 자정께 경찰은 타살혐의점 없이 숨진채 발견한 가운데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과 시 공무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말문을 잃었다.

"너무 당혹스럽다", "참담할 뿐"이라는 각계의 반응이 터져나오며, 신망이 두터웠던 '일벌레 시장님'의 말로는 비통속에 아쉬운 탄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일부 매체들은 '부하직원 성추행 의혹' 관련, 박 시장이 전여비서 P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경찰에 최근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전 2시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원순 시장이 이날 새벽 0시 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위치 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유류품이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으며 사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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