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법대로’를 내세우면서 단독국회 불사하겠다는 입장과 관련,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정권이 없다"며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독국회도 불사하겠다고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기들 나름대로 편리한 법을 만들어놓고 또 그 법을 멋대로 해석하면서 독재를 했고 심지어 히틀러의 나치정권까지도 법치주의를 외치면서 그런 독재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개원 협상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타결하고 난 뒤에 진행이 됐다"면서 "우리도 물론 지키려고 하지만, 민주당이 자기들이 편한 것만 내세워서 '법대로 맞추자'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고 하면 그것은 저희들이 동의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이라든지 혹은 상생, 협치라는 말이 그냥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데 상생, 협치를 위해서 노력은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데 불과했다는 것인가 이런 회의조차 갖게 된다"면서 "힘이 모자라서 망한 나라나 정권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나 정권이 훨씬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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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만약 5일에 통합당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한다면 그 이후의 상임위 구성이라든지, 추경이라든지 모든 것에서 민주당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우리 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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