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왼쪽).더불어시민당 제윤경 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민주당과 시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의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합당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 정당이자 단일 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된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커진 책임을 잊어선 결코 안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성과를 거두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언제나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시에 공적 책임을 맡은 공인의 자세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로 합당과 국회 개원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제윤경 시민당 대변인은 합동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흡수하는 흡수합당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당명은 더불어민주당(Democratic Party), 약칭은 민주당과 더민주를 병기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합당 후 지도부는 합당 전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로 구성키로 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강령 및 정강정책, 당헌은 합당 전 더불어민주당의 강령․정강정책․당헌이 승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소 소재지는 합당 전 더불어민주당 소재지이며, 더불어시민당 당원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되 별도의 당원자격심사를 거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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