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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강경화 "남북·북미 관계, 상호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한미 공조 바탕으로 대통령 신년 구상 외교적 뒷받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를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구상을 외교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 모두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미국뿐 아니라) 중러일 등 주요 관계국 소통을 강화해 국제적 지지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일대 한국인 701명을 전세기로 구출한 정부 노력을 소개하면서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길 기대하면서 중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중간 주요 외교 일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중국인 입국 제한 확대를 요구에 관해서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입국제한) 조치시 효력, 국제사회 동향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생 이후 계소 중국 편을 드는 듯한 태도를 보인 WHO는 중국인 및 중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제한 조치에 부정적이다. 강 장관의 말은 이런 WHO의 입장을 계속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장관은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매일 종합적으로 상황을 점검·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 대사가 국내 언론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한·중은 이미 운명공동체"라고 전제했지만, 한국 정부가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하는 것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싱 대사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정하지 않았다. 자연히 외교가에선 "신임장 제정도 하지 않은 대사의 주재국 기자회견은 전례가 없는 일으로 일종의 외교 결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강 장관은 "신임장 사본을 외교부에 접수해 '외교관계에 대한 빈 협약'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이 중국 대응을 궁금해 하는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강 장관은 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매각될 경우 정부 전략과 대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시점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는 사법절차의 한 부분이라 정부로서는 그 과정에 개입하거나 시점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현금화가 만약 진행되면 그 이전과 이후의 협상 전략과 대응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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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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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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