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인천 개항장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근대역사문화를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 및 주변 일대에서 ‘개항장 문화지구 근대거리 페스티벌’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와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이 후원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개항장문화지구발전협의회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전시관, 박물관, 공방 등의 운영자들과 이 지역을 아끼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방문객에게 전시, 공연 등의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도자기, 한지, 가죽 등의 공예체험과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개항장 재미난 수레마켓 ‘동네박람회’가 운영되며 다국적 먹거리 콘텐츠로 구성된 ‘만국야시장’이 열린다. 또한 버스킹, 마술, 벨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근대의상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시대 개항장 사람들이 입던 옷을 입고 축제 즐기기(포토타임) 등 이벤트와 함께 야간 밤빛거리 축제에서는 지난해 보다 한층 다양해진 미디어 체험 게임과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월별 테마에 맞춘 마켓과 각종 공연 및 영화상영 등이 어우러진 ‘만국시장’을 개최한다.
또한 7월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중구청이 주관하는 ‘休요일 음악회’가 열리며 11월까지 매주 주말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기획전시, 버스킹 공연 등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항장 일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시, 공연,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