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맑음동두천 14.2℃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4.6℃
  • 연무대전 17.1℃
  • 구름많음대구 21.9℃
  • 구름많음울산 19.2℃
  • 연무광주 18.2℃
  • 흐림부산 16.9℃
  • 구름많음고창 15.0℃
  • 연무제주 16.5℃
  • 맑음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18.5℃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탐방]타스씨앤엠, 고부가가치 ‘빙온숙성 식품’ 세계시장에 도전장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 받은 ‘농수축산물 숙성발효식품 연구소’ 본격 가동
“일본과 캐나다 능가하는 제품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

(충북 음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소고기, 돼지고기 등 ‘숙성 육고기’의 새로운 맛과 향과 영양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국제경쟁에 한국이 본격 가세했다.

타스씨앤엠(TASc&m)이 고부가가치 ‘육고기 빙온(氷溫) 숙성발효’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던진 것.

이 회사는 10월말 정부 기관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관련분야에 대한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고 한 달여 만인 12월부터 독자적인 연구에 착수함으로써 ‘김치냉장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의 저온 숙성발효 시장에 일대 변화를 예고했다.

김진기 타스씨앤엠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본과 캐나다의 수준을 따라잡고, 한국 농수축산 숙성발효 식품의 해외시장 수출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며 "소고기, 돼지고기에 이어 생선과 채소류 등 국내외 시장 잠재력은 앞으로 무한대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위탁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10월 23일 타스씨앤엠에 국내 최초의 육고기 발효숙성식품 분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보다 앞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난 9월 18일 타스씨앤엠의 충북 음성 소재 지육(枝肉)가공처리 제1공장과 빙온(氷溫) 숙성처리 제2공장 등 육고기 제조 전 과정에 대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육고기 식품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세계 빙온(氷溫)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연구 기반을 갖춘 나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김진기 회장이 경쟁국으로 지목한 일본과 캐나다는 어떤 수준일까.

일단 빙온(氷溫)숙성 분야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임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상태다.

전통 숙성방식의 과학화를 선언하고 1970년부터 꾸준히 연구해온 일본은 2008년 천황의 방문을 계기로 일본빙온협회를 공익법인으로 전환시켰다. 이후 식품산업 전 분야에 빙온숙성의 개념을 적용시키며 맛과 영양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 비해 8년 늦은 1978년부터 빙온숙성 시장에 뛰어든 캐나다는 선발기업 선웰(Sunwell)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30개국에 진출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인 관련 단체나 연구소, 국제기구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

타스씨앤엠 역시 2년 전 선웰의 기술을 도입, 지난 7월15일 충북 음성에 ‘빙온젤아이스(액체얼음 형태)’ 생산설비를 갖춘 축산물 빙온숙성 처리공장을 준공시킨 상태다.

빙온(氷溫)이란 냉동(冷凍) 온도도 아니고 해빙(解氷) 온도도 아닌 ‘제3의 온도영역대’를 말한다. 일례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빙점이 –1.7℃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0℃부터 –1.7℃ 사이에서 숙성 처리과정을 거쳐 맛과 향과 영양을 최대화시키는 기술이 국가 간의 경쟁이 되고 있는 것.

이때 육고기의 세포는 얼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의 동면상태가 유지되면서 자기방어 물질을 생성, 육질의 호전과 영양의 증대는 물론 독특한 맛과 향을 내게 된다.

김진기 회장은 “젤아이스(Gel-ice)를 이용한 농수축산물의 빙온숙성 기술개발로 원부재료의 발효 숙성을 통한 맛과 향미의 증진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전문 연구 분야”라고 소개하고, “향후 기술연구소 확대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기관의 식품관련 국책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내 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쟁국의 동향

현재 일본은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 빙온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익법인 일본빙온협회는 지난 10월18일 돗토리현 요나고시(米子市) 요나고컨벤션센터에서 ‘빙온 페스티벌 빙온연구전국대회’를 개최, 국내외 관련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보의 공유를 시도할 만큼 가장 적극적인 상태다.

올해가 34회째인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주)크리마리社의 쿠리하라(栗原) 사장이 “안전과 맛을 요구하는, 상식을 뛰어넘는 빙온실 돼지”라는 주제 강연을 비롯, 업계와 학계에서 빙온숙성 발효의 실용화 사례 3건과 학술연구 2건을 발표했다.

일본 빙온협회는 맛과 영양, 신선도와 안전도 등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빙온식품에 대해 공식인증제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11월말 현재 771개 품목에 이른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야마 아키히코(山根昭彦) 이사장이 직접 나서 “빙온의 최전선은 여기까지 와있다”라며 최신의 국내외 빙온기술을 소개했다.

한편 캐나다는 선발기업 선웰社를 중심으로 관련 설비와 기술을 수출하는 것 외에도 빙온숙성 시장의 저변을 수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관련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NAIA(신개척양식산업협회)가 주최한 대서양 지역 양식회의에 애니스 소마니(Anis Somani) 사업개발 이사가 참석해 ‘해빙 기술을 이용한 우수한 해빙 냉각’ 기법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또한 8월 25~29일에는 WAS(세계양식업협회)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한 ‘양식업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환경’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최상의 보존 절임을 통한 새우의 포괄적인 가치’를 주제로 빙온숙성 기술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미국 뉴햄프셔에 본부를 두고 있는 GAA(세계양식연맹)도 선웰社와 밀접한 연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부 국제기구로 1997년에 설립된 이 기관은 BAP(Best Aquaculture Practices)라는 표준인증 시스템 개발을 통해 양식(냉장)수산식품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는 국제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chu7142@daum.net
배너
[이달의 문학지] 봄은 기다림을 넘어 온다, 시의 계절을 여는 한 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기다림마저 잊었을 때에도 / 너는 온다." 4월호 <시인>은 이성부 시인의 '봄'을 표지에 내세우며 계절의 도래를 선언한다. 이번 호는 시의 현재와 문학 생태계를 촘촘히 엮어내며, 한국 시단의 다층적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표지에서 시작되는 '도래의 미학' 이번 호 표지는 송하진 시인(전 전북도지사)의 수채화 풍경 위에 얹힌 이성부의 시 '봄'으로, 기다림을 초월한 도착의 시간을 상징한다. 이는 단순한 계절의 환기가 아니라, 시와 삶이 도달하는 방식에 대한 은유로 읽힌다. 목차로 읽는 문학의 현재 권두 '에세이로 출발합니다'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사유의 출발점으로 기능하며, 이어지는 '자비출판 시집 안내'는 인문학 시인선 신간 시집의 흐름과 독서 경향을 짚는다. 한성원의 그림기록은 이상의 '오감도 시제2호~시제14호'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며, 난해한 현대시를 감각적으로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서울시인협회의 신작 발표 및 시단 활동 지원 안내는 문학 공동체의 실질적 기반을 보여준다. 시의 중심-이름으로 드러나는 흐름 이번 호의 핵심인 '허형만의 선택' 코너에서는 민윤기, 윤채한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한국산림문학회,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 가치 확산 위한 제6회 '문학인 나무심기' 행사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비가 산천을 적신 뒤, 문학인들이 다시 나무를 심는다. 나무를 심는 일은 단순한 식목 행사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문학인들의 실천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이 주최하고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주관하는 '문학인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오는 4월 23일 경기도 파주 남북산림교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문학인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으며 산림의 가치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서 산림 관리의 중요성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세계전통시인협회한국본부,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등 10여 개 문학단체가 참여하며, 문인 100여 명이 나라꽃 무궁화를 한 그루씩 심을 예정이다. 김선길 한국산림문학회 이사장은 "문학인들이 쓰는 글이 정신의 숲을 가꾸는 일이라면, 나무를 심는 일은 삶의 숲을 가꾸는 일"이라며 "문학과 산

정치

더보기
"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