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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최고의 이혼’ 배두나 이엘, 결국 터져버린 눈물의 의미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도 이엘도 눈물의 안녕을 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사랑은 무엇이고 또 결혼은 무엇일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와 대사들, 가슴을 파고드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중.

지난 30일 방송된 ‘최고의 이혼 15~16회에서는 조석무, 이장현에게 안녕을 말하는 강휘루, 진유영의 모습에, 그녀들이 흘리는 눈물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컥했다.

이날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낸 조석무와 강휘루에게 미묘한 감정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를 의식하고, 틈만 나면 상대방을 떠올리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에서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오해로 또 한번 엇나갔다. 강휘루와 임시호의 포옹을 조석무가 목격한 것이다. 강휘루는 임시호의 고백을 거절한 상태. 하지만 이를 모르는 조석무는 임신 가능성으로 강휘루를 잡고 싶지 않아 마음을 정리했다.

그렇게 또 한번 너무 다른 성격과 가치관으로 다투게 된 두 사람. 강휘루는 문득 과거를 찾는 자신을 보며 깨달았다. “자꾸 과거를 뒤적이는 건 지금 행복하지 않아서구나”라고. 강휘루는 조석무와의 다름을 이해했고, 자신과 달라서 그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억지로 맞추면 죽어 갈 거야. 내가 당신을 좋아했던 점들도 사라질 거야. 그럼 언젠간 서로 미워하고 상처 주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강휘루는 그렇게 가장 슬픈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진유영과 이장현의 관계 역시 폭풍이 닥쳤다. 이장현이 만났던 여자들을 정리하며 진유영과의 행복을 꿈꾸는 동안, 진유영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했다. 바람 난 아빠 때문에 울던 엄마. 진유영은 그런 엄마와 닮기 싫어서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것이었다. 진유영은 이장현의 바람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엄마처럼 질투를 하고 남편을 미워하기 싫어서 모르는 척했다고 고백했다. 처음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진유영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강휘루도, 진유영도 눈물을 흘리며 안녕을 말했다. 사랑하지만 상대방을 미워하게 될까봐, 서로를 싫어하게 될까봐 헤어지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슬프고도 복잡한 감정을 배두나와 이엘은 몰입도 있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배두나는 섬세한 열연으로 강휘루의 감정을 표현했다. 조용히 흘러 내리는 그녀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이엘은 폭발하듯 터지는 감정과 눈물을 그려냈다. 흡인력 높은 열연에 시청자들도 그 감정에 이입해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는 반응이다.

폭풍 같은 전환점을 맞은 조석무와 강휘루, 그리고 진유영과 이장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조석무와 강휘루의 사랑이다. 이들의 사랑의 결말은 정말 이혼인 걸까. 또 결혼 반지를 던지고 다른 여자에게로 간 이장현의 모습은 향후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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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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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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