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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태안 안면도에 만나는 간장게장의 진수 '딴뚝식당'

15년 전통의 간장게장, 특유한 손맛으로 어머니 향기 느껴

(태안=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태안군 안면도는 당일치기나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안면도는 태안동쪽을 제외한 안면도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길과 절경 바다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면도여행에서 먹거리 또한 빼 놓을 수가 없다. 안면도에 가면은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고 한다. 바로 우리들이 흔히 밥도둑이라고 말하는 간장게장과 태안의 별미 게국지다.

안면도에는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바로 '딴뚝식당'이다. 꽃지해수욕장을 향해 가다보면 '딴뚝대로 4거리'가 나오고 이곳의 코너자리에 15년 전통의 '딴뚝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딴뚝'이라는 상호는 마을 이름을 딴 안면읍의 옛 이름이다.

딴뚝식당의 꽃게 간장게장은 4월~5월에 안면도 수협으로부터 공급된 알이 꽉 찬 봄 꽃게에 한약재료 등 12가지 식재료를 풍부히 넣고 달여서 '깊은 맛을 내면서 비리지 않고 짜지 않은 이 식당만의 감칠맛 나는 간장게장'이 탄생한다.

또한 안면도 향토음식인 '게국지'도 딴뚝식당의 또다른 별미다. 게국지는 예부터 태안지방의 별미 음식으로 김치의 일종이다. 작은 꽃게나 박카지, 새우를 넣고 간장게장 국물에 배추나 무청을 넣어 겉절이로 담근 김치를 넣고 끌인 탕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딴뚝식당의 게국지는 겉보기에는 그냥 꽃게탕이 아닐까하는 음식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실속은 바로 속이 꽉찬 꽃게와 바지락, 새우 등과 함께 넣은 썰지 않은 묵은지가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이정숙 대표는 “오랫동안 전수돼 온 특유의 양념배합 비율과 각별한 음식비법을 통해 끓여내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한다.

이밖에도 통통하게 살찐 대하장이 입맛을 돋워주고, 매콤 쌉싸름하면서도 칼칼한 고추장과 고추가루가 잘 버무려진 갈치조림도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히든카드로 준비 된 '영양 굴밥'은 싱싱한 굴과 대추를 듬뿍 넣고 오랫동안 전수돼 온 특별한 비법의 간장게장 소스를 첨가해 깊은 감칠맛을 낸다.

음식 자체의 맛과 종업원의 친절한 서비스가 소프트웨어라면,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넉넉한 주차시설을 위해 딴뚝4거리의 또 다른 코너자리를 확보해 두고 있다는 점이다.

깊어가는 가을, 안면도를 찾는 가족단위의 여행객에게는 '딴뚝식당 이상 가는 맛집'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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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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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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