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일요일인 2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서울 등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경보를,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경보지역은 세종시, 인천시(옹진군 제외), 서울시, 경상북도(영양군평지, 봉화군평지, 봉화군산간, 울진군산간, 문경시, 청송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군위군, 영양군산간), 충청북도(제천시, 증평군, 단양군,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괴산군, 보은군), 충청남도(계룡시, 청양군, 천안시), 강원도(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 양양군산간,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홍천군평지, 동해시산간, 인제군평지, 삼척시산간, 정선군산간,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태백시), 경기도 등이다.
한파주의보 지역은 울산시,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인천시(옹진군),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울진군평지, 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영동군, 옥천군, 청주시), 충청남도(계룡시, 청양군, 천안시 제외), 강원도(삼척시평지, 동해시평지, 강릉시평지, 양양군평지, 고성군평지, 속초시평지), 서해5도, 전라북도 등이다.
25일까지 강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24일은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아침 기온 서울 영하 18도, 춘천 영하 20도, 대전 영하 15도, 전주 영하 13도가 예상되고 낮 기온 서울 -9도 대전 –8도가 예상된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2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온은 조금 오르지만 여전히 강추위는 이어진다. 월요일 아침기온 서울 -14도 대전 -14도가 예상되고 낮 기온은 서울 -5도 대전은 –4도가 예상된다.
강추위와 함께 제주산간과 호남 서해안으로는 대설 경보가 그 밖의 서해안과 호남내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4일까지 제주산간에는 최고 60cm, 호남서해안 10~30cm,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 제주지역에는 5~20cm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