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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 스탠퍼드대서 열린 ‘2018 WMO 월드 파이널’, 한국 대표팀 종합 1위 차지

9개국 영재들 참여, 수학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문제 해결

(서울=미래일보) 신예진 기자 =  ‘2018 세계수학올림피아드(이하 WMO) 월드 파이널(World Final)‘이 지난 11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대표팀은 금상 7명, 은상 4명, 동상 1명으로 12명 전원 입상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한국 등 세계 9개국 영재 93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김성현·우지윤·안영민·조민·김윤상·장현준·전휘서 군이 금상을, 고종환·김성연·김은성·오현준 군이 은상을, 이성현 군이 동상을 받았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전은 객관식 10문항, 주관식 6문항의 지필시험으로 다양한 관점의 사고능력을 요구한다. 수학·과학·인문학 등 여러 영역 융합형 문제, 실생활 연계형 문제, 스토리텔링형 문제를 통해 응용력과 융합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했다.

단체전은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구체적 산출물을 만들고, 재미있는 수학 게임과 퍼즐등으로 운영됐다. ‘창의적 산출물 만들기’ 코너에서 참가 학생들은 모든 컵에 50mL의 물을 남기는 미션을 수행했다. 전통적인 물재기 문제 같지만 과학과 공학 분야 융합 사고력과 협동심, 독창성을 발휘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Math Game Party’는 학생이 게임의 말이 돼 보드 위를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대형 게임 등 다섯 가지의 수학 게임으로 구성됐다. ‘Math Relay’는 한 사람이 푼 답이 다음 팀원의 문제 풀이에 이용되는 릴레이식으로 진행돼 개인의 수학적 능력 못지 않게 팀워크가 중요하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우지윤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달리 팀원들과 협력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다. 새로운 유형을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을 세우는 데 협력이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문화 교류가 이어졌다. 각 나라 학생들은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간단한 영어로 취미, 생일, 좋아하는 운동이나 음식 등에 대해 소통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 나눠주거나 빙고판 게임을 즐겼다.

WMO 조직위원회 이충국 부위원장은 “WMO는 세계 영재들이 여러 나라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수학 실력을 뽐내는 올림피아드이다. 일반 수학대회와 달리 수학적 사고력과 응용력, 협업 능력을 평가 지표로 활용하며 10년간 수학 올림피아드의 경향을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WMO Korea 조직위원회는 2019년 태국에서 개최 예정인 ‘2019 WMO World Final’의 한국 예선 ’2018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이하 인증시험)’을 9월 16일 전국 지정 고사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증시험 성적 우수자는 10월 28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WMO 한국 본선 ‘2018 CMDF’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에서 선발되면 ‘2019 WMO World Final’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adexpo@adex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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