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0.4℃
  • 흐림서울 5.0℃
  • 구름많음대전 1.8℃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2℃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4.3℃
  • 맑음고창 -1.2℃
  • 맑음제주 6.8℃
  • 흐림강화 2.6℃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전경련, 주요 21개 그룹 탈스펙 채용 확산

삼성·현대차 등 어학성적, 개인정보 등 축소 또는 삭제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국내 주요 21개 그룹이 지원서류에 학점, 어학성적, 사진,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도록 하거나,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등 탈스펙 채용을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21개 그룹의 올해 대졸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20개 그룹은 지원서류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10개 그룹은 면접에서 학교, 전공 등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했다.

 

주요 그룹별 채용제도 변화를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지난 1994년부터 열린 채용을 도입해 지원서류에 사진, 주민번호, 가족관계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학점제한(4.5만점에 3.0이상)을 폐지했다. 면접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창의성 면접을 도입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전개 과정을 평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가족정보,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고 올해부터 동아리, 봉사, 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1차 면접 복장을 자율화했으며 서울 양재동 본사에 채용전용 면접장인 H스퀘어(H-Square)를 마련, 매월 직무상담회와 상시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성적, IT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주민번호,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으며 자기소개서 위주의 서류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경험 등의 스펙 관련 기입란과 주민번호·사진·가족관계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0년 상반기부터 학력 제한을 폐지했고 올해 상반기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성적, 자격증, IT활용능력, 수상경력, 대외활동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직무 중심의 면접(역량구조화면접)을 도입했고 20113년 상반기부터 학교, 전공, 학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전공제한을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어학성적,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NCS기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면접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직무역량·최종 면접을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GS그룹 주요계열사인 GS건설은 지원서류에 해외경험, 병역여부,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점수 기입란을 삭제했고 이공계 지원자는 한자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부터 1·2차 면접을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신장, 학력 등의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가족관계, 종교,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올해부터 지원서류를 전계열사 공통 양식에서 계열사 개별 양식으로 변경해 사별로 필요한 항목만 기입하고 있다. 면접에서는 대부분의 계열사가 3차 이상의 면대면 심층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부터 1차 면접 전에 선배사원과 지원자간의 1:1 캐쥬얼 인터뷰를 시행 중이며 PT면접 등을 블라인드로 진행하고 있다.

 

KT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어학점수 기입란을 삭제했고 올해부터 모든 모집분야에 전공제한을 폐지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지원서류에 학점 기입란을 삭제했고 지원자의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서류전형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2014년부터 2차 면접(드림스테이지)를 블라인드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드림스테이지는 지원자의 직무관련 경험, 발표능력, 열정 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직무오디션이다.

 

CJ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가족사항, 신체정보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어학성적 등의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서류전형 심사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원자의 이름 이외에 학교, 자격증, 어학성적 등의 정보는 비공개하고 오직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가족사항 등의 개인정보 및 경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어학연수, 교육이력 등의 스펙 관련 기입란을 삭제했다.

 

대림그룹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원서류에 수상실적, 사회봉사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경험, 가족정보 등의 기입란도 삭제했다.

 

현대그룹의 현대상선은 올해 상반기부터 학점, 어학성적, 전공 등의 지원제한을 폐지했다. 면접에서는 1차 토론면접을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 중이다.

 

효성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2차 면접을 업무지식, 문제해결능력 검증 중심의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에세이에 직무 관련성이 높은 항목만 기재하도록 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그룹은 2014년부터 지원서류에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2014년부터 학력, 신상정보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신장, 체중, 결혼여부, 가족관계, 병역면제사유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영어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의 스펙을 갖추려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주요 그룹에서는 이런 스펙을 보지 않는 탈스펙 채용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대기업의 대졸공채제도 변화에 맞춰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joseph64@dmr.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정치

더보기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선발 방식' 논란… "현대판 음서제" 규탄 기자회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원(장학사·장학관) 선발 방식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청의 장학사 선발 방식 변경을 "특정 인맥을 위한 ‘현대판 음서제’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교사노동조합,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좋은교사운동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강 의원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교육행정이 특정 인맥을 심기 위한 인사 방식으로 전락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4월 장학사 전형’을 강행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인사 제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전문직 선발 과정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 평가 중심의 전형을 도입하면서 촉발됐다. 강 의원 측은 이러한 방식이 학연·지연에 따른 인맥 중심 선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강 의원은 "교육전문직 선발에서 필기시험은 현행 법체계상 임의로 폐지할 수 없는 요소"라며 "교육부와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