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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태블릿PC 시장 새로운 트랜드 ‘패스트 IT’

저가제품 단기간 사용…저가형 중국산 제품 구매 상승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유행에 따라 저가 의류를 빠르게 생산해 공급하고 이를 소비하는 ‘패스트 패션’ 트랜드가 최근 IT업계에도 불고 있다. 일명 ‘패스트 I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에누리닷컴 및 테블릿PC업계에 따르면 최근 IT산업군에서 소비자 트랜드는 고가의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전통적 사용자 이 외에 저가형 제품을 단기간 사용하다가 또 다른 저가형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제품군이 태블릿PC 시장으로 중국산 저가형 제품의 구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산 저가형 태블릿PC의 경우 저가형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면서 고가형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그런데 이런 중국산 저가형 태블릿PC 제품들은 무상 보증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AS가 어렵거나 구입 비용 대비 AS 비용이 높은 경우 많아, 소비자들이 보증 기간 이후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사용하던 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저가형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에누리닷컴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태블릿PC 제품 가격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팅크웨어, CHUWI, 태클라스트 등 중국 제조사가 주도하고 있는 30만원 미만의 태블릿PC 제품군 점유율이 올해 1월 24.7%에서 11월 47%까지 증가하면서 현재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중가형(30만원 이상~60만원 미만) 제품군이 선전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에누리 가격비교 태블릿 담당 정선미 CM은 “중국산 저가형 태블릿PC는 가격이 저렴해 고장이나 분실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다가 성능과 디자인도 준수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저가형 제품이 잠식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국내외 제조사들은 서로 다른 시장공략법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미국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아이패드 프로와 서피스 프로 4 등의 고가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태블릿PC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는 30만~40만원대의 제품을 주력 시장으로 공략하면서 삼성은 고가형의 갤럭시 탭 S2 시리즈를, LG는 G 패드 저가형 제품으로 각기 다른 투트랙 전략 구사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6년 태블릿PC 시장은 미국 제조사(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 한국 제조사(삼성, LG 등)의 중가형 제품군, 중국 제조사의 저가형 제품군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태블릿 뿐만이 아니다. 최근 다양한 중국산 저가형 IT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면서 ‘패스트 IT’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중국 기업들이 스마트폰,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등 여러 영역에서 저가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제 국내외 제조사들은 중국산 저가형 IT제품에 대응하는 시장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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