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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족, 드론·전동휠 갖고 집안 탈출

아웃도어 어른들의 장난감 인기 고공행진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평소 프라모델,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직장인 김동욱(34)씨는 소위 키덜트족이다. 그런 그가 최근 드론과 전동휠을 장만했다. 평일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직장에 전동휠을 타고 출근하고, 주말이면 근처 공원에 가서 드론을 날리는 것이 일상이 됐다.

 

최근 유통가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가 '키덜트. 아이(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는 일반적으로 장난감을 즐기는 성인들을 지칭한다. 그 동안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등 실내에서 즐기는 제품들을 구매하던 키덜트들이 드론과 전동휠을 가지고 집밖으로 나서고 있다.

 

RC제품 시장 평정한 드론

 최근 키덜트 제품 중 가장 핫한 건 역시 드론이다.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무선조정 무인 항공기를 지칭하는 드론은 기존 RC(무선조종)제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 가격비교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 RC제품 시장 점유율 중 드론 점유율이 201443.7%에서 201571%로 급상승했다.

 

실제로 야외 공원에서 드론을 날리는 성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단순히 조종하는 재미를 넘어서 드론에 카메라를 부착해 항공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는데다가 최근 중국산 저가형 드론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드론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미에 실용성을 더한 스마트 모빌리티 전동휠

드론과 함께 키덜트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전동휠이다. 일반적으로 전동휠은 외발 전동휠, 투휠보드, 자가평형이륜차(세그웨이형) 형태의 전력으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을 지칭한다.

 

에누리 가격비교 자료를 살펴보면 전동휠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8~9월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함께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고상미 에누리 가격비교 전동휠 담당 CM키덜트족들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전동휠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해 진 것이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덜트 매장에 자리잡은 드론과 전동휠 

이처럼 드론과 전동휠이 키덜트족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제품을 구매, 체험할 수 있는 키덜트 매장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구로점에 건담·스타워즈 등 피규어 존과 드론 및 RC 제품 존으로 구성된 132규모의 키덜트전문샵을 오픈했다.

 

또한 대표적인 키덜트 공간인 일산 이마트타운의 일렉트로마트는 다양한 피규어 제품과 더불어 드론 및 전동휠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시연 장소도 함께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아웃도어 키덜트 제품의 인기에 대해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등으로 대표되던 키덜트 제품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앞으로 IT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키덜트 문화를 담은 제품이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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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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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재차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라”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서울시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포함,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걸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공약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책 효과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서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이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미명하에 2021년 4월에 지정했고, 벌써 2차례 연장을 거쳐 3년째이다. 더 이상 목동 주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다"며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강북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발표는 대놓고 목동 주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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