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북한 관영 통신인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29일 오전 6시15분에 73세의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충직한 현명전사였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가장 가까운 전우이자 혁명 동지로 애석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양건 비서는 확고한 혁명적 원칙성과 겸손한 품성으로 당원과 인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양건 비서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하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장의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맡았다. 김 비서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 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조문객은 3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맞이하고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대표적 대남통으로 알려진 김양건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남북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joseph64@dmr.co.kr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2016년 이달의 현충인물’로 한국이 낳은 마라톤 왕 손기정 선수, 여류 독립 운동가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생모 곽낙원 애국지사 등 12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은 ▲ 항일무장투쟁과 구국계몽운동에 헌신한 구연영 순국선열 ▲ 응급환자 긴급 이송 후 기상악화로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선효선 간호장교 ▲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고락을 같이한 백범 김구 선생의 생모 곽낙원 애국지사 ▲ 급류에 휩쓸려 가면서도 고객의 소중한 우편물을 끝까지 지키고 희생한 차선우 집배원 ▲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어린이 관람객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조정간을 놓지 않은 김도현 공군소령 ▲ 6.25전쟁중 적군의 전차를 격파하며 한국군 최초 미 동성훈장을 수여한 조달진 육군 소위 ▲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김점곤 육군소장 ▲ 한국이 낳은 마라톤 왕 손기정 선수 ▲ 6.25전쟁에서 칠보발전소를 탈환하고 빨치산 남부군을 섬멸한 차일혁 경무관 ▲ 일제의 한국어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 연구와 한글 보급 운동에 전념한 최현배 애국지사 ▲ 여수 중앙시장 화재 현장에서 16명을 구조하고 화염속에서 산화한 서형진 소방관 ▲ 한글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도 연천 25사단 GOP부대(승전대대)를 방문해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국군장병들을 위문했다.김 장관은 이날 승전 전망대(OP)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부대 일반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추운 날씨에 연일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한 후 위로금을 전달했다.이어 소초를 찾아 병영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독서카페와 체력 단련실 등 병영시설을 둘러보고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올해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장병 여러분의 굳건한 안보태세 덕분에 국민 모두가 편히 지낼 수 있었다”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추운 날씨에 장병들이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국방부는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던 나라사랑카드 1차 사업이 종료되고 19일부터 2차 사업이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나라사랑카드는 급여 지급, 사이버지식정보방 이용, 공중전화 통화할인 및 매점이용 등 기존에 현금으로 거래하던 것을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병영생활의 불편함을 대폭 해소했다. 또한 병무청의 징병검사 여비와 예비군 훈련 보상비는 현금 또는 우편환으로 지급하던 것을 온라인 입금이 가능하도록 하고 입영통지서 발송을 우편에서 이메일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약 8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시행되는 나라사랑카드 2차 사업은 1차 사업간 축척된 경험를 바탕으로 카드 발급시간을 단축하고, 병역증(전역증)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등 징병검사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제휴금융기관의 수를 1개에서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2개로 늘려 병사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제휴금융기관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함으로써 1차 사업 때보다 카드 부가서비스가 크게 확대돼 제공된다. 나라사랑카드사업 관리운영대행기관인 군인공제회는 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익금 전액을 병사복지에 환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공군발전협회(회장 박춘택)는 공군 예비역 및 현역들의 학술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공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항공우주력 연구' 제3집을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3집은 지난 2014년 11월 2집을 발간한 지 1년여만의 발행이다. 연구지에는 동아시아 우주경쟁과 한국의 항공우주군 발전(김태형 숭실대 교수), 우주선진국의 우주전략 및 전력개발 추세(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 한국의 항공우주산업발전과 공군의 항공전력 증강(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국방획득정책과 F-X 3차사업 사례분석(이윤상/전세훈 아이원스 안보경영연구원), 틸트로터 무인기 개발동향 및 시장성 전망(유리 안보경영연구원), 창조국방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부형욱 국방연구원국방전력연구실장) 및 미국의 안보정책 변화와 한미동맹(김순태 공본 전발단) 6편이 수록돼 있다. 학술지인 '항공우주력 연구'는 항공우주력과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한 안보전문지로서 항공우주력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안보전문가들의 깊이 있고 폭넓은 내용들이 기술돼 있어 관심 있는 국내안보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pakje77@dmr.co.kr
(사천=동양방송)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사업과 관련,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한미 간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T-X 공개 기념식’에 참석,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T-X로 다시 태어나서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T-X의 미국 수출이 성공한다면 우리 항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수출물량 350대, 10조원 규모로 산업 파급효과는 7조3,000억원, 일자리 창출은 4만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욱이 다목적 항공기인 T-50의 장점을 살려서 전술 입문기인 TA-50과 전투기 모델 FA-50까지 수출하게 되면 미국 수출물량이 1,000대까지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며 “또한 다른 나라들의 고등훈련기 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더 큰 수출의 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 출신 예비역을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가 출범했다.대한민국 예비역 장교연합회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창립총회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현기환 정무수석, 박승훈 보훈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예비역 장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는 육사총동창회·해사총동창회·공사총동창회·ROTC중앙회·3사 총동문회·국군간호사총동문회·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기행사관총동문회 등 8개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의 예비역 단체 장교들이 연합한 것이다.이 단체는 번영되고 통일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줘 대한민국이 21세기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 봉사할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임관 구분을 떠나통일과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이 단체는 전군을 아우르는 예비역 장교들이 출신 성분과 상관없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현역 장교들의 편 가르기 문화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역 장교연합회 초대 회장에는 예비역 중위 이동형 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논란이 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내년도 예산 670억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정부는 미국에서 F-35 40대를 구매하면서 KF-X 성능 향상에 필요한 4대 핵심기술 이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계약을 주도한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등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책임논란이 일었다.방사청과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는 이날 국방위 위원들에게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탐색 추적장비(IRST)는 유럽 국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와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는 단독으로 국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KF-X 사업 예산은 시제기 제작(489억여원), 시험평가비(127억여원), 기술지원비(89억여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방위사업청이 애초 1천61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정부 협의 과정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된 관련 예산이 이날 국방위를 통과함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받게 됐다.국방위는 다만 KF-X 사업에 대해 다음달 중 위원회 차원에서 추가 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국방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지켜 내고 이번에야말로 북한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겠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최근 북한 도발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우리 대한민국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 관련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미래일보한 장관은 "북한군은 지난 8월 4일 군사분계선 이남 목함지뢰 도발에 이어 20일 오후 또다시 우리 측에 포격 도발을 자행했다"며 "북한의 공격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며, 그 호전성을 드러낸 비열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히려 자신들의 도발을 부인하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로 최후통첩 운운하며 군사적 긴장의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며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우리 군은 이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7일 북한의 반발 속에연례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 을지훈련)이 시작되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을지훈련은 매년 8월말 한반도 우발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연합작전 훈련으로,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3만여명이 참여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5회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박 대통령은 이날오전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NSC를주재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최윤희 합참의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을지 NSC에 이어 박 대통령은 제1회 을지 국무회의 겸 제36회 국무회의도 주재한다. 을지 NSC와 을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빈틈없는 방위 태세
[미래일보=한창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전후방 각지에서 묵묵히 국가 소임을 다하고 있는 각 군 주요 지휘관 등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오찬 자리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우리 군을 격려하며, 철저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고, 병영문화 혁신과 쇄신 작업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다음은 박 대통령의 오찬 내용이다.여러분, 반갑습니다. 청와대에서 이 자리는 다른 모임 때보다도 어떻게 보면 오붓한 느낌을 주고 해서 지휘관 여러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후방 각지에서 항상 묵묵히 국가소임을 다하고 있는 각군 지휘관과 장병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 우리와 함께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스캐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과 주한 미군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긴장이 계속 돼 왔지만 우리 군의 빈틈없는 대비태세와 강력한 한미연합 전력이 있었기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광복으로부터 7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이 땅에는 분단의 상처와 고통이 남아 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북한군이 우리군의 대북확성기 시설을 향해 포탄을 발사해 우리 군이 대응사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52분경 경기도 연천군 중면지역에서 우리군의 대포병레이더가 북한의 로켓으로 추정되는 탄도궤적을 포착했으며 우리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지역으로 155mm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혔다. ▲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 포격 도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오후 3시53분께 북한군이 고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 연천군 지역으로 발사해 약 한시간 후 우리군이 원점을 향해 155mm포탄 수십여발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은 오후 5시께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대북 심리전방송을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 주장하며 '오늘(20일) 17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한 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미래일보북한은 연천군에 위치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는 우리 군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은 12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 "김정은 지시에 의한 도발로 인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개소에서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북한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사건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장건섭 기자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지뢰 사건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한민구 "도발행위는 정전협정, 남북불가침협정 위반"한 장관은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저도 군 생활을 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북한 김정은이 이런 도발을 지시했다고 보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도발은 그런 지시에 의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한 장관은 이번 도발이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과 같이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도발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과거 도발 주체를 알 수 없는 도발을 하면서 누가 했느냐 하는 논란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런 의도에서 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4일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우리 측 제1사단 수색대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의 원인이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런가운데, 목함지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방부는 DMZ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사고 지점은 북한 GP(비무장지대 소초)에서 남쪽으로 930m,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남쪽으로 440m, 우리 군 GOP(일반전초)로부터 북쪽으로 2㎞ 떨어진 곳이다.매설 시기는 해당 지역에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150㎜ 호우가 내렸고, 북한군 GP 병력이 같은달 25일 교대한 것으로 미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 사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사고는 1966년~1967년 드러난 것만 6차례 있었고, 이번에 48년 만에 발생했다.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측도 이를 심각한 정전위반 사례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합동참모본부 제공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이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이라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군은 이번 사고를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규정하며 북한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이번 사건이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탄하고 나섰다.10일 국방부는 DMZ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폭발한 목합지뢰가 북한군의 소행임을 밝히기 위해 조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국방부 제공총 2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6~7일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북한군이 DMZ 안의 군사분계선(MDL)을 440m 남쪽으로 넘어와 목함지뢰를 매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로, 살상 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조사단은 “폭발물은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가 확실하다”며 “우리 작전병력을 해칠 목적으로 적이 의도적으로 지뢰를 매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