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다’라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검찰이 수사중인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70.3%,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이다’라는 응답은 6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매우 잘 알고 있다’ 26.0%, ‘어느 정도 알고 있다’ 44.3%, ‘잘 모른다’ 22.9%, ‘전혀 모른다’ 5.0%,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알고 있다’(70.3%)는 응답은 남성(74.7%), 연령별로 40대(85.6%)와 30대(81.0%), 그리고 50대(77.4%),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73.8%)과 인천/경기(72.9%), 직업별로 화이트칼라(84.5%)와 자영업(78.5%),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3.5%), 국정운영 긍정평가층(75.4%),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1.7%)과 바른미래당(78.5%)에서 높게 나타났고, 정의당(88.7%) 지지층에서는 매우 높게 조사됐다.
반면, ‘비인지’(27.9%)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2.4%)과 20대(39.8%), 지역별로 대구/경북(43.0%),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7.2%)계층에서 다소 높았으며, 학생(40.4%)과 그리고 무직/기타(44.8%)층에서는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33.3%),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2.0%), 지지정당별로 무당층(43.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8.9%)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다스 실소유주에 대한 국민 인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다' 64.6%, ‘잘 모르겠다’ 27.2%, ‘친형인 이상은 회장의 것이다’ 6.3%, 모름/무응답은 1.9%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79.7%)와 30대(74.9%), 50대(69.0%), 지역별로 광주/전라(77.2%), 직업별로 블루칼라(78.2%)와 화이트칼라(75.5%), 그리고 자영업(72.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3.9%), 국정운영 긍정평가층(74.7%), 지지정당별로 정의당(90.7%)과 더불어민주당(81.9%) 지지층, 다스 실소유주 논란 인지층(79.4%)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친형인 이상은 회장의 것이다’(6.3%)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8.5%),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8.4%), 직업별로는 학생(8.3%), 정치적이념성향별로는 보수(8.7%), 국정운영 부정평가층(16.6%),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15.5%)과 바른미래당 지지층(9.6%)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3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8.1%, 유선 21.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0%(유선전화면접 6.2%, 무선전화면접 16.3%)다. 2018년 2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