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배우 이태임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연락이 두절돼 걱정을 사고 있다.
19일 배우 이태임(33)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 측은 "오전부터 이태임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냄 측은 이어 "현재 본인과 연락을 시도 중이다.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아직 1년 정도 계약이 남은 상황이다. 사전에 어떤 협의도 안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라며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연락까지 닿지 않자 팬들도 걱정이 커지고 있다.
팬들은 그의 SNS를 통해 "힘내세요", "이태임 씨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예요. 파이팅", "무슨 일 있으신 건 아니길 바랄게요. 이태임 사랑해요", "최근 일어난 일들은 너무 잔인하군요. 남일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몇 않되는 악플러들 때문에 일을 그만두어서는 않됩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시면 훗날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곱고 고운 태임씨에게 행복한 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배우이태임을 팬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겨울잠 한 번 자는것도 큰 힘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배우이태임의 겨울잠이든 인간이태임의 겨울잠이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전자이길 바라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소수의 의견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푹 주무시고 오세요. 당신은 이미 최고입니다. 굿나잇!"이라며 걱정과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며 활동 중단 혹은 은퇴를 암시했다.
2008년 드라마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KBS2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영화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쥬얼리 출신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 정상훈의 내연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태임은 지난해 10월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욕설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안 되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그렇게 기다렸는데 선물같이 '품위있는 그녀가'가 들어왔다. 진심을 다했더니 마음이 닿은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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