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7 (토)

  • 구름조금동두천 4.3℃
  • 맑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3.8℃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8.2℃
  • 맑음울산 7.9℃
  • 구름많음광주 6.5℃
  • 맑음부산 9.3℃
  • 맑음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9.3℃
  • 구름조금강화 2.8℃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한미 현대 미술가 9명 '미팅 포인트'전 개최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11월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미팅 포인트(Meeting Point)란 주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 작가 9인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종현 (Jonghyun Oh), 윤보현 (Bohyun Yoon), 이승아 (Seungah Lee), 정지필 (Jipil Jung), 최선 (Sun Choi), 최원정 (WonJung Choi), 벤 스토우 (Ben Stout), 아만다 레치너 (Amanda Lechner), 존 라즈코비치 (Jon Rajkovich) 가 참여한다.


설치, 판화,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일 이번 전시회는 여러 가지 주제와 매체를 통해 꾸준한 작업을 지속해온 동시대의 작가들이 생각하는 이슈들과 다양한 담론들을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발전시키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형성되는 상호연관성을 통해 서로 영향을 받으며 더불어 관람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현 작가의 설치 작품은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섬세한 공간 구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공간을 지배할 수 없는 한계를 표현합니다.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오 작가는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 순수미술과 석사 졸업 후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보현 작가의 'To reverse yourself'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두 사람이 마주서서 얼굴 모양이 파져 있는 거울 판에 얼굴을 들이 밀면 자신 얼굴과 타인의 몸이 결합돼 보이는 착시 현상을 확인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성찰하게 만든다.

 

윤 작가는 일본 타마 예술대학교 유리과 학·석사를 마친 후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 유리과 석사 졸업 후 버지니아 커먼 웰스 대학에서 가르치며 미국,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승아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교묘하게 드러나거나 때로는 보이지 않는 개인적, 집단적 문제를 실크스크린 판화 'Ordinary life I, II'를 통해 묘사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석사 졸업 후, 미디어 디자인 박사를 수료하였고, 런던 골드스미스대학교 인터랙티브 미디어과 석사를 마치고 현재 싱가포르,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정지필 작가는 캄캄한 밤, 술에 취해 길에서 쓰러져 있는 취객의 모습을 조명하며 위태로운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사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정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에 있다.

 

최선 작가는 관습적 예술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보이지 않는 가치를 연구하며 손 없고 눈 없는 한센병 할머니들의 그림 '뉴스(News)'를 통해 한국 사회의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다.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하였으며 일본, 뉴욕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최원정 작가의 앤틱 실버 웨어로 만든 'Fearless'는 자아 성찰을 통해 하이브리드 되어 가는 물고기의 아이덴티티를 위한 갑옷을 시각화 하였다.

 

현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유기체에 의한 돌연변이와 진화의 과정은 현재 사회와 문화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발전하는 작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최 작가는 한국 홍익대학교 조각과 학, 석사 및 미국 School of Visual Arts 순수미술과 석사를 마쳤으며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만다 레치너(Amanda Lechner) 작가는 달걀 노른자와 안료를 섞은 템페라 화법을 사용하며 과학적 사실과 초자연적 현상은 메마르지 않는 아이디어의 원천이라는 전제하에 현실의 본성, 역사, 성별과 개인적인 경험 등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레치너 작가는 미국 캔자스대학교 학사 및 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교 회화과 석사를 마치고 뉴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다.

 

벤 스토우(Ben stout)의 'Eye Level Participation'은 석고가 들어 있는 풍선들을 두 명 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함께 누르는 행위를 통해 개인들 관계의 힘과 의존성, 진실성을 표현하고 있다.

 

스토우 작가는 캔자스 시티 아트 인스티튜드와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도자기를 공부하였고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존 라즈코비치(Jon Rajkovich)는 작품의 주재료인 나무가 플라스틱처럼, 플라스틱이 금속처럼 보이게 착각을 일으키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현대문화에서는 흔한 일이자 필요한 일이 되었고 이 현상을 조각 작품으로 표현했다. 라즈코비치 작가는 미시간대학교 및 윈스럽 대학교 조각과를 졸업했고, 버지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원정, 이승아 작가는 "작가들 간의 다른 매체를 통한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이 전시를 통해 심화하여 풀어낼 수 있을지는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라며 "마인드 맵(Mind Map)의 무수한 단어들의 연결고리들과 그들이 만나는 미팅포인트(Meeting Point)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예술가들의 역할 본질의 진화되는 과정을 이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1월 10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행사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희망브리지에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지난 22일 밤 발생한 화재로 286개 점포 중 227개 곳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라며 "모쪼록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크고 작은 재난마다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전통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정치

더보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 첫 공식 일정…"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제지평 확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개최된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함께 참석하여 벤처기업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협,단체 대표들로부터 글로벌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년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벤처협, 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였으며,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하는 '2024 혁신리더 비전포럼'도 진행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CES 혁신상의 36.7%를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이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내수 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임을 언급하고,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경제부처로서 외교부가 수행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