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5.1℃
  • 흐림대전 13.2℃
  • 흐림대구 13.2℃
  • 흐림울산 14.0℃
  • 흐림광주 12.2℃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6.3℃
  • 맑음강화 12.3℃
  • 흐림보은 12.6℃
  • 구름많음금산 13.0℃
  • 흐림강진군 12.9℃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국회 기본사회포럼, '기본사회와 경제성장' 세미나 개최…"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의 경제성장 효과 입증돼"

박주민 "민생회복지원금 효과가 지속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길 바라"
김영환 "내수 진작이 경제 성장의 주춧돌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용혜인 "국민에게 희망 주는 민생회복지원금 상설화, 제도화 논의 촉구"
강남훈 "골목경제 소비 진작 효과는 보편적 소득 지원 정책이 다른 정책보다 뛰어나"
김경일 "기본사회 선도도시 파주는 성장하고 있는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기본사회포럼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본사회와 경제성장:민생회복지원금이 보여주는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는 국회 기본사회포럼 대표의원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환·용혜인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해 강준영, 김윤, 이재관, 민병덕 의원 등 야권의 여러 의원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미나를 제안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기본소득을 높여주는 것이 경제성장에 어떤 효과를 불러오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제는 '이재명의 기본소득 스승'이라고 불리는 강남훈 기본사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임규빈 민주연구원 위원과 유영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강남훈 이사장은 이날 발제에서 "지금 정부는 극심한 내수 침체에는 무감하면서 부동산 침체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다양한 내수 부양 정책의 경제학적 효과를 비교분석하며, "골목경제 소비 진작 효과는 보편적 소득 지원 정책이 토건 지출, 자영업자 지원, 선별적 지원보다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발제 내용에 따르면 보편소득지원 정책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는 정부 토건지출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 이사장은 선별지원 정책에 대해 재분배의 역설을 인용해 설명하며,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 선별 지원은 낙인효과를 유발하고, 가처분소득 역전 현상 등으로 인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가난한 사람에게 몰아줄수록 가난한 사람에게 불리하게 배분되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보편적 소득 지원책이 오히려 저소득층에 더 유리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기본사회 선도도시로 주목받는 파주시의 정책사례도 함께 소개되었다.

토론자로 나선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3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를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히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편적 지원정책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김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9월 사이 파주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4억 원 증가했으며, 가맹점당 월평균 매출액이 약 45만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시장은 "타 지역 거주자의 결제액도 29억 원 늘어났다"고 강조하며 "이를 지역화폐까 외부소비를 유입시키는 긍정적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보편적 소득 지원정책이 단기적 소비 진작을 넘어, 경제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이 다수 제시되었다.

임규빈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편적 소득 지원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인적 자본의 형성과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유영성 교수 역시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과 국가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분석 결과, 민생회복지원금이 소비 승수는 물론 국민소득 증가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가진 정책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국회 기본소득포럼이 ‘국부펀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국회 기본사회포럼이 연이어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기본소득과 기본사회에 대한 야권의 지속적인 정책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국회 기본사회포럼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본사회’라는 비전이 단지 복지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실효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프레임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회 기본사회포럼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 약 60여 명이 참여하여 기본사회의 제도화를 위한 정책 연구 및 입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i24@daum.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 원대 부정유통… 서울시의 관리 부재, 사실상 방치 수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서울사랑상품권'이 30억 원대 불법 환전 등 각종 부정유통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 부실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성동2)은 지난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실태가 심각하지만 서울시는 발행에만 치중하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관리 포기 선언'에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서울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건수는 총 157건, 불법 환전 규모만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형은 △웃돈을 요구하는 차별거래(73건) △물품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15건) △본인 가맹점에서의 자가매출(34건) 등으로, 매년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취한 행정조치는 6건(총 2,100만 원 과태료)에 불과해, 전체 적발 건수 대비 조치율 3.8%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온누리상품권을 관리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조치율(7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