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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광복70년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미래일보=한창세 기자]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와 사진전 ‘광복 이후 70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7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전은 8월4일부터 9월 27일까지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평범한 인물을 통해 돌아보는 공감의 역사

 

광복 70년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는 광복 이후 근현대사를 살아온 한국인 70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전시이다. 70인의 인물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로,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개인 소장 자료와 구술 영상, 관련 역사에 관한 유물,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평범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소시민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에서는 얼핏 사소해 보이는 유물 속에 녹아 있는 각 인물들의 생애와 관련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교과서에서 접하는 거시적인 역사가 아닌 복잡다단하고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는 개인들의 삶을 접함으로써 역사적 시각을 풍부하게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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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찍은 흑백사진 16 × 11.5 cm

 

1951년 사진 속 소녀는 이 사진을 기증한 박영자 본인으로, 당시 13세였다. 1951년 어느 날 남대문을 지나던 미국 종군기자(존 리치)가 만국기를 배경으로 기증자를 찍은 것이다. 

 

① 6·25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찍은 흑백사진 │ 16 × 11.5 cm │ 1951년

 사진 속 소녀는 이 사진을 기증한 박영자 본인으로, 당시 13세였다. 1951년 어느 날 남대문을 지나던 미국 종군기자(존 리치)가 만국기를 배경으로 기증자를 찍어준 것이다.


② 영화 <피아골> 리플릿 │ 53.2 × 25.4 cm │ 1955년

 영화배우 김진규가 출연한 영화〈피아골〉은 1955년 백호영화 제작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6 · 25 전쟁이 끝난 후 지리산에 남아 있었던 빨치산 부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시는 시대 순서에 맞춰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945년 광복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를 살아왔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광복 전후의 상황을 국내에서 경험한 사람들과 광복 직후 국내로 귀환한 사람들의 이야기, 6 · 25전쟁 발발 이후 군인 혹은 민간인의 신분으로 전쟁을 체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1980년 사이의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소개한다. 전쟁 후 새로운 문화가 출현하면서 변화한 인물들의 삶부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 가난한 환경속에서 자식들을 길러낸 어머니들, 국가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을 수행해왔던 사람들, 그리고 민주화에 기여했던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1990년대 이후의 시기와 관련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시된다. 주요 주제로는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IT 분야 기술자들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특별한 인생의 선택을 해왔던 사람들과 젊은 세대들의 인생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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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대한민국 1호 라디오 ‘금성 A-501’ 42.2 × 18 × 14.2 cm │ 1959년 1959년 11월 15일

금성사(현 LG전자)가 출시한 최초의 국산 진공관 라디오로, 전기기술자 김해수가 개발을 주도했다.

 

③ 대한민국 1호 라디오 ‘금성 A-501’ │ 42.2 × 18 × 14.2 cm │ 1959년

1959년 11월 15일 금성사(현 LG전자)가 출시한 최초의 국산 진공관 라디오로, 전기기술자 김해수가 개발을 주도했다.

 

④ 구두닦이통 │ 23.5 × 20.5 cm │ 1950년대

 황인덕 기증자가 1951년부터 3-4년간 사용했던 것으로 전쟁속에서 막막한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사람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우리의 생생한 이야기

 

사진전 ‘광복 이후 70년’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4가지 분야에 맞춰 선별한 광복 이후의 사진들을 전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대국민 조사를 실시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분야 중 기억에 남는 사건과 중요하게 여기는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반영했다.

 

이번 사진전은 행복하거나 불행했던 사건, 사회와 개인 모두에게 영향력이 컸던 사건 등 광복 이후 70년 동안의 다양한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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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재봉틀 JUKI DDL-105 51 × 17.5 × 32 cm │ 1960년대 김금자 기증자가 1967년 결혼 당시 처음으로 구입한 것으로,


⑤ 재봉틀 JUKI DDL-105 │ 51 × 17.5 × 32 cm │ 1960년대
 김금자 기증자가 1967년 결혼 당시 처음으로 구입한 것으로, 이후 그는 봉재 재단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어갔다.


⑥ 양재사 자격증명서 │ 19.2 × 26.8 cm │ 1966년
 유월연 기증자가 기증한 것으로 1966년 7월 15일에 한국양재 연우심사회와 N.R.S.D 양재사 양성 교수단에서 발행했다.


⑦「농검」춘계호 │ 25.7 × 18.5 cm │ 1967년
1967년 국립농산물검사소검우회에서 발행한 계간 잡지로 제9권 1호 통권 72호다. 충남 태안에서 농사를 본업으로 삼았던 김언석 기증자가 도정 공장을 운영할 당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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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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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강진군 재난 피해 이웃에 '희망하우스'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남 강진군 이재민에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금으로 제작한 이동식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하우스는 27제곱미터(8평) 크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이뤄졌다.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단열 성능을 갖췄다. 강진군 강진원 군수는 "피해 주민에게 안정된 주거를 지원한 희망브리지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강진군도 재난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주거 공간을 지원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피해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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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2024년 1월 23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장소 또는 시기를 정하여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바, 관련 내용을 규정하여 서울시의 유해야생동물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정한 것이다. 본 조례의 '유해야생동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5호에 규정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에서 정하는 종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수십 년간 집비둘기의 기하급수적인 개체수 증가로 그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은 물론, 살모넬라와 뇌수막염 등 인체에 유해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던 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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