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시가번역(國際詩歌飜譯)> 季刊 2023年第2期(总第110期)에는 추천 시로 강병철 [한국] 시인의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와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에서'와 실바나 디미트리예프스카(Silvana Dimitrievska) [북마케도니아], 저우 두안좡(周端庄, Zhou Duanzhuang) [중국] 시인들의 작품들이 각 2편씩 소개 되었다.

My friend, KIEU BICH HAU
Kang, Byeong-Cheol
Who are you?
I do care about you
I have been searching beautiful value in yourself
I feel intimacy, care you and share activity
My friend, KIEU BICH HAU
You reveal me to the world,
What is in my mind
What do I do
Through our friendship,
World understand me
A man is like an island,
Like our life to be that of an island
Trees and birds,
Friends of an island
A man without friends is a devastated Island
An island without spring water and trees
My dearest friend, KIEU BICH HAU
Make birds take a rest through your kindness
You are my trees and spring water
Mutual caring, intimacy, shared activity
We are friends
My dearest friend, KIEU BICH HAU
我的朋友,KIEU BICH HAU
你是谁?
我很在乎你
我一直在你身上寻找美好的价值
我珍惜你,一起活动,倍感亲切
我的朋友,KIEU BICH HAU
你向世人展示我
我在想
我该做点什么
通过我们的友情,
让世界了解我
一个人就像一座岛,
我们的人生就像一座孤岛
树木和鸟儿
是岛上的朋友
没有朋友的人是一座荒岛
是一座没有泉水和树木的孤岛
我最亲爱的朋友,KIEU BICH HAU
你是我的树木和泉水
鸟儿栖息于你的善良之上
彼此关心、亲近,共同活动
我们是朋友
我最亲爱的朋友,KIEU BICH HAU
나의 친구 키이우 비크 하우
- 강병철
당신은 누구인가요?
나는 당신을 아껴요.
당신 자체에서 가치를 찾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아끼고 친근감을 느끼며 함께 활동합니다.
나의 친구 키이우 비크 하우
당신은 나를 세상에 드러냅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우리의 우정을 통하여
세상은 나를 이해하게 되죠
사람은 섬과 같아요
우리의 삶도 섬과 같아요
나무와 새는 섬의 친구요
친구가 없는 사람은 황폐한 섬이죠
나무도 샘도 없는 섬
내 친구, 키이우 비크 하우
그대는 나의 나무이고 샘이죠
그대의 친절로 새들을 쉬게 해요
서로 염려하고, 친근하고, 같이 활동하는
우리는 친구
다정한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Snow falling on white birch forest
Kang, Byeong-Cheol
Having flown around the world,
I am watching now, snow falling
on white birch forest in Poland
I am missing only sunshine of Jeju city
There is nothing more precious present than sunshine
Sunshine of autumn of Jeju city is gorgeous
You'll never know how much I love sunshine
Nothing can make me happy when skies are gray
I am longing for the sun while watching snow falling
on white birch forest in Poland
Snowflakes are falling steadily on snow-covered birch trees
白桦林大雪飘飞
环球飞行,
我现在波兰,看着雪花
飘落在白桦林上
我只想念济州的阳光
没有什么比阳光更珍贵的礼物了
济州秋日的阳光如斯绚烂
没有谁知道我有多喜欢阳光
当乌云密布的时候,没有什么能让我快乐起来
在波兰的白桦林中
我一边欣赏着纷飞的大雪,一边渴望着太阳
此刻,雪花正飘落在白雪覆盖的白桦树上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에서
- 강병철
지구를 한 참 날아와
지금 나는 폴란드에서
자작나무 숲으로 내리는 눈을 보고 있네
단지 그리운 것은 제주의 햇
살 햇빛보다 더 귀한 선물이 어디 있으리
제주 가을 햇살은 정말 멋지지
내가 햇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누구도 모르지
먹구름 낀 날 무엇인들 나를 기쁘게 할 수 있으리
폴란드의 백 자작나무 숲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나는 햇빛을 그리워하고
눈 덮이는 자작나무엔 하염없이 눈이 날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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