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충남문인협회, 소설가 이광복 고향 부여에 '이광복 문학비' 건립 및 제막식 개최

충남 얼 살리기 사업, 여덟 번째 문학비로 이광복 소설가 문학비 부여군 선화공원에 제막
문단 화합에 힘써온 부여군 출신 소설가인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의 삶뿐만이 아닌 민족,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

(부여=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이광복(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문학과 정신을 살피는 '이광복 문학비'가 지난 9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선화공원 내 '신동엽 시비(詩碑)' 옆에 건립되어 제막식을 가졌다.

향토 문인을 찾아 충남 얼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번 '이광복 문학비'는 서예가 조종국의 글씨와 조각가 정근영의 조각으로 전체적으로는 책을 형상으로 앞면에는 이광복 소설가의 근영과 장편소설 <계백> 문장이, 뒷면에는 부여군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 소설가의 생애, 저서, 수상 경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용순 충남문인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광복 문학비' 제막식에는 충청남도와 부여군의 후원으로 (사)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가 주관한 가운데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김명수 충남문인협회장, 최규학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회장, 유재형 석성나누리장학재단 대표 등과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4년부터 충남 얼 살리기 사업을 펼쳐온 김명수 충남문인협회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4년 나태주 시인의 시비 건립으로 시작한 이래 오늘이 여덟 번째 문학비다"라며 "충남문인협회와 부여군의 협업으로 더욱 규모 있게 제막식이 개최되어 기쁘고 앞으로 선화공원이 문학공원이 되어 많은 문학인의 시비와 문학비가 세워지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를 통해 "선화공원이 문학비로 인해 더 빛나게 된 것 같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름난 문인이 발굴되어 이러한 문학비가 계속 세워지기를 바라고 부여를 빛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재기 충남문인협회 고문은 작가 소개에서 A4용지 8장에 "이광복 소설가의 작품 세계와 그 업적을 적기에도 부족했다"며 "부여가 낳은 입지전적이고 걸출한 작가로서 문학비 건립은 충남 얼 살리기 일환으로 충남 문인 모두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광복 소설가는 인사말에서 문학비 건립 관계자와 참석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벅찬 감회를 전하며 "충남문인협회 김명수 지회장과 최규학 부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향 땅 부여에 문학비가 세워져 가슴이 벅차다"며 "문학비 건립에 애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부여군과 한국을 빛내는 문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1976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제27대), 국립한국문학관 이사,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공동회장, 한국문화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소설집으로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 길', '동행', '만물박사'(전 3권) 외 다수가 있으며, 장편소설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겨울 무지개', '사랑과 운명', '계백', '황금의 후예' 외 다수가 있다.

수상으로는 대통령 표창(1987·1995), 제20회 한국소설문학상, 제14회 조연현문학상, 제28회 국제PEN문학상, 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문화예술부문), 제30회 한국예총예술문화대상, 제35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등이 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