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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온천수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 성공한 '마금산원탕보양온천'

코로나 위기를 화장품 개발로 극복···해외 수출까지 준비
온천수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을 활용한 최상의 화장품 개발
고창도 회장, "국민건강과 고객만족이 최우선 가치"

(마산=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유명 관광지를 비롯한 온천 등의 소상공인은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이처럼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위한 노력은 물론 피부에 좋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곳이 창원 북면에 위치한 마금산원탕보양온천(회장 고창도)이다.

특수법인 한국온천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마금산원탕보양온천의 고창도 회장은 한국온천협의회의 회장을 역임한 온천분야의 전문가이고 다양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코로나 위기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고창도 회장은 아토피가 심했던 아이가 마금산온천을 이용한 후 아토피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학회 등에 용역을 의뢰하여 아토피와 온천수 관계를 분석할 정도로 온천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러한 연구와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화장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고 회장은 온천수를 이용하여 마스크팩, 토너, 에멀젼, 클렌징 폼 등의 4종으로 구성된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여 판매 전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마금산보양온천수는 알칼리성 식염천으로 나트륨, 철, 칼슘, 라듐 등 20여종의 광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만성류머티즘·관절염·말초혈액순환장애·요통·근육통·외상후유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여 시판에 집중하고 있는 마금산원탕보양온천의 고인기 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천을 찾는 고객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 온천수를 이용한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온천수에는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화장품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으며, 회장님께서 온천수를 이용했던 고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한 연구도 많이 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제품개발이 이뤄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 과정은 이어 "온천수를 사용한 화장품은 기존 정제수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보다 훨씬 순하다. 특히 온천수에는 많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효과가 탁월하다"며 "온천수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수분은 기본이고, 보습을 유지하는데 좋으며, 피부각질 제거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또한 피부결 보호 및 강화 등은 기존 정제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온천수를 이용하여 건강을 지키고 피부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 좋겠다고 전한 고창도 회장은 "어떤 제품을 만들더라도 우리 국민을 먼저 생각하야 한다. 그리고 고객이 있기에 우리처럼 소상공인 및 기업인들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고객을 위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만족이 최고의 가치이다.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며, 고객의 평가와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마금산원탕보양온천에 대한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고 회장은 "개인적으로 화장품을 개발해야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아토피가 심했던 아이가 이곳 온천을 다니며 아토피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당시 온천협회와 학회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고객의 목소리보다 정확한 자료와 통계 등이 필요했기에 피부과 교수에게 용역을 주어 실험을 통해 온천수와 아토피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러한 용역을 통해 우리 온천수가 어떻게 아토피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을 하고 엄청난 자신감이 다가왔다"며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 회장은 이어 "이곳 마금산보양온천은 온천수 최고 온도가 58도에 이른다. 때문에 이러한 온천수를 사용하면 온천수에 포함된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함께 아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코로나로 우리 소상공인들이 위축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한다면 언제나 기회는 우리에게 올 것이며, 판로 또한 세계로 나아간다면 우리나라 국익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도전정신을 전했다.

마금산원탕보양온천은 2015년 8월 29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경남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승인을 받았다. 보양온천은 2008년 10월 27일 도입된 제도로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의료·휴양기능의 기본시설과 주변 환경이 양호하여 건강증진 및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시·도지사가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지정하게 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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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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