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임한귀)은 지난 10월 22일 중국 청도 진모시에서 열린 2017년 중국 청도 국제합창대회(이하 CQICC)에 참가했다. 예향의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여러 해외 합창단과의 교류를 통해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2017중국청도국제합창대회(China Qingdao International Chorus Conference)는 10.20.(금)~ 23(월)까지 4일간 중국 칭다오 블티스너 극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중국 10개 팀을 비롯하여 네덜란드, 몽골, 한국, 태국, 폴란드 합창단이 참가했다.
광주시립합창단은 22일 공연에서 바흐의 ‘Gloria & Et in Terra Pax’, ‘경복궁 타령, 자진방아 타령’, ‘걱정 말아요 그대’ 등 8곡을 50분 동안 공연했다. 23일 폐막식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 ‘Oh! Happy Day’를 공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운 현지 관객들은 특히 한국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남성합창)’와 ‘그리움만 쌓이네(여성합창)’와 우리 민요 ‘경복궁 타령’, ‘자진방아타령’의 흥겨움에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중국청도국제합창대회 위원회 측은 2018년 내년을 기약하며 광주시립합창단과 지속적인 교류의 뜻을 밝혀왔다. 임한귀 상임지휘자는 ‘한․중간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합창을 통해 서로 우정과 화합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중간 친목을 다지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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