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잠실 우성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 선관위 첫 시작부터 파열음

피선거권 박탈당한 후 문제 제기하자…"법원 판단 받아오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잠실 우성아파트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창립총회에서의 조합임원 선출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한 후보자를 조합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공정성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잠실우성 추진위) 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과 이사 대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2월 31일 후보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어 1월 15일 후보자 등록 마감을 1월 18일에는 후보자 기호를 배정했다. 조합 창립총회는 당초 2월 20일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등 내외부 변수 때문에 날짜는 유동적이다.

그러나 조합임원 선출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뿐 아니라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만 하는 선관위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지적된다. 선관위원 선출이 담합에 의해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의 절대적 성원과 지지를 업고 재건축 사업을 앞장서 이끌어야 하는 지도부 구성이 첫 단추부터 잘못 꿰면서 사업이 자칫 산으로 가는 것은 아니냐는 깊은 우려의 시선이다.

잠실우성 재건축 선관위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먼저 이사 후보자의 자격을 임의로 박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하면서 이사 후보자 L씨와 K씨 2명에 대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에 근무하고 있어 ‘시공입찰 시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부적격자로 분류하면서 이사 피선거권을 박탈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사자들은 송파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우성 재건축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건설회사 직원의 이사직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로 직권남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은 "서울시 주거정비과로 해석상 불명확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선거관리규정의 위법여부에 대하여 공문 발송하여 회신이 오는 대로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선관위는 당사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오라'는 이유를 들면서 거부하자 당사자들은 "법원 판결만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허가관리 감독청인 송파구청이나 서울시의 유권해석도 무시하겠다는 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는 이 같은 선관위의 태도는 이사후보자 등록자 중 배우자가 상하수도 공사업 면허를 가진 S씨는 후보자로 등록되었다는 점에서 부당한 업무처리라는 점에서 비교된다.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자가 이사가 되었을 경우 선관위에서 우려하는 당해 사업과 관련한 시공자에 명백하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S씨에 대해 재건축 공사 입찰과정에 절대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고 이사후보로 등록했다. 이 때문에 L씨와 K씨 2명에 대해서도 확약서를 받고 이사 후보자 등록을 받았어야 공정한 선거관리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선관위 구성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현재의 선거관리위원 6명을 추진위원회에서 선출할 때, 일부 추진위원이 이 6명에게 몰표를 주어서 9명을 선출해야하는 위원을 6명만을 선출했다는 것.

우성아파트 한 소유자는 지난 26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에 익명으로 보낸 비리 제보를 통해 "이 선관위 6명은 자기들을 선출해준 현 조합장 후보로 등록한 A씨의 사주를 받아서. 꼭두각시처럼 선관위를 운영하며, 조합장에 A씨가 당선되면 이 조합장에게 조합운영이 유리하도록 임원과 대의원 선출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조합을 장악하게 되면 소유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조응천법 통과 이전에 조합설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A씨에 호응하는 자들은 현 추진위원장의 자격유무를 물고 늘어지고, 엉터리 선거관리 계획으로, 이를 소유자들이 바로 잡는데 한 달 이상을 소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18일 후보자 기호 추첨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즉 "당시 대의원 후보 136명임에도 추첨용 탁구공은 121개만 넣어 시행하고 쉬쉬하다가 탁구공 121개를 현장에서 확인한 소유주에 의해서 들통이 났다고 주장하며 "추가된 탁구공 15개는 어떻게 기호를 배정하였는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계속해서 "이에 대하여 선관위는 직원의 착오였다고 하는데 수긍이 가지 않는다"면서 "조합장 후보자 A씨 측 대의원 후보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서 모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김윤철 선관위원장은 29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전화 통화에서 전반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김 선관위원장은 먼저 이사 후보 2명에 대한 선거권 박탈 논란에 대해 "어제(28일) 이사 후보로 등록을 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제기되고 있는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누가 제보 했는지 모르지만 선관위 비리는 없다"면서 "선관위 공식 결정 사항이 아니면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우성은 2006년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후 2015년 12월17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이후 2016년 11월 전임 추진위원장이 선출돼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본지와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는 잠실우성 재건축 사업 등 재개발 재건축 관련 심층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i24@daum.net
배너
강동문인협회, '강동문학의 밤' 개최… 시와 노래로 물드는 가을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올가을, 강동이 문학으로 물든다. 오는 9월 23일(화) 오후 7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강동예술인페스티벌 '강동문학의 밤'은 "시로 가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문학과 음악, 무용을 집약한 대규모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의 백미는 시를 곡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시노래 공연'이다. 강동문인협회(김태경) 회원들의 작품과 시노래 가사 공모전 당선작들이 새로운 선율을 입고 가수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히 울려 퍼진다. 독자에게 머물던 시가 청중 앞에서 노래로 확장되는 순간, 문학의 감동은 배가된다. 이날 무대는 시노래 공연뿐 아니라 힐링의 시낭송, 시와 무용의 결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지난해 첫 무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시노래 공연은 관객들에게 “읽는 시”에서 “듣는 시, 노래하는 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문학 체험을 선사한다. 김태경 강동문인협회 회장은 "이 눈부신 가을, 강동예술인페스티벌은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정신적 강장제이자 피로회복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읽는 시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듣는 시·노래하는 시로 누구나 쉽게 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회원들의 작품이 구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