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한국문인협회 서대문지부 서대문문인협회는 지난달 30일 터 서대문 독립공원내 독립관 지하 무궁화홀에서 서대문구청과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수현아카데미, 서대문신문사, 서부신문사의 후원으로 초·중·고등부 및 일반부를 대상으로 시(운문), 수필(산문) 2개분야에 총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독립문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
이번 백일장은 김진중 회장의 대회사와 김시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의 격려사, 서대문문인협회 김병총, 정광수 고문의 축사가 있었고, 차혜숙 부회장의 원고지 작성법요령 지도와 시제로는 가을, 무궁화, 스마트폰, 종소리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시, 수필 2개분야에서 장원 및 차상, 차하, 참방으로 나누어 시상 했다. 심사에는 운문부문에 정광수, 한분순(서대문문협 고문)시인이 산문부문에는 김병총 소설가 등이 참여했다.
초등부에서는 장원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어 산문부 차상에 한지헌(홍제초 6)군이, 중등부 운문부 장원에 정유찬(신연중 2)군이 산문부 장원에는 이송윤(배화여중 3)양이, 고등부 운문부 장원에 윤주헌(성보고 1)군이 산문부 장원에 김태호(대신고 2)군이, 일반부에서는 운문부 장원에 김은희씨 산문부장원에는 조미선씨가 수상했다.
이날 장원을 한 입상자들에게는 11월초 발간되는 서대문문인협회 제14집 서대문문학지에 게재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부모와 아들이 참여해 모두 입상하였는데 황순미(서울 서부수도사업소)씨는 운문부 참방에 남편인 송정근씨는 운문부 차상에 아들 송주영(구룡초 3)군은 초등부 산문부문에서 참방을 수상했다.
공무원인 황순미 씨는 "아들에게 요즘 학생들이 인터넷 스마트 시대에 빠져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부족해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런 좋은 행사가 자주 개최돼서 요즘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길러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로 제2회를 맞은 '독립문 청소년 백일장'이 인터넷과 정보화시대가 난무하는 요즘시대에 청소년들에게 글짓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 라며 "제3회 독립문 청소년 백일장이 전국적인 행사가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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