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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시인, 삶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한 감성 시집 '가슴에 흐르는 강' 출간

자연스러움의 미학 속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의 삶을 바라보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강물처럼 흘러가는 우리네 삶을 관조하고, 더불어 삶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한 시집이 출간됐다.

분별없는 개발로 심각한 환경 파괴 문제에 직면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우리 인생의 면면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유한 김성용 시인의 시집 '가슴에 흐르는 강'(북랩)을 펴냈다.

사람의 감정을 리듬감 있게 표현하는 시를 주로 써 온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총 116편의 시가 실렸다. 총 2부로 구성되어 계절의 흐름에 따른 아름다움을 간결한 언어로 그려 낸다.

1부에서는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에 주목한다. '가을과 연인', '봄비', '가을바람' 등의 시를 통해 인위적인 현실 대신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시인만의 시선에서 관찰한다.

2부에서는 계절감을 뒤로하고 1부보다 더욱더 깊은 내면에 자리한 감정을 끌어낸다. '잊힌 세월', '인생', '아픔도 모르는 세월' 등의 시는 지난 삶을 반추하며 떠오른 생각을 운율에 맞춰 정제된 시어로 노래한다.

이 책의 특징은 사람의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물에 투영해 작품으로 승화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삭막한 현실에서 자연을 음미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시인은 자연친화적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 그리움, 후회 같은 감정에 귀를 기울인다. 표제작인 '가슴에 흐르는 강'에서는 사랑의 애틋함을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강물에 비유하여 아름답게 표현한다.

시인은 무엇보다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인간적 가치를 강조하며 그 조화 속에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한다.

시인 김성용은 1995년부터 여러 동인지에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한맥문학'에서 '가슴에 흐르는 강' 외 3편을 통해 등단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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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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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윤 대통려은 아울러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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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상공연합 회장, '민주 비례대표 당선권'…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기대감 UP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희 전 소상공연합회 회장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 후보에 선순위로 발표되면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의원 4년 임기 동안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면서 권익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세희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몫 여성, 청년, 직능별 등 20여명의 공천자를 발표한 가운데 당선 가능성이 큰 1∼20번에 배치되는 1그룹의 여성 몫으로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 최종 순번은 더불어민주연합이 결정한다. 다만 오 전 회장이 지난 6일 소상공연합회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은 수용해야 할 부분이다. 이 같은 지적과 별개로 소상공연합회는 안정적인 대행체제 구축을 위한 후임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소상공연합회는 회장 궐위에 따라 현재 유기준 수석부회장이 회장 대행이 맡아 지난 12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후임 회장 선출을 논의했다. 또한 임시 이사회에서 향후 소상공연합회 운영방안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오세희 전 회장의 임기 내 대내외 활동과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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