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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서울대 권성훈 교수 연구팀, 차세대 정보저장장치 'DNA-디스크' 개발

머리카락 굵기 DNA-디스크에 저장, 손 안의 데이터 센터 실현
저장성과 안정성 크게 향상, 미래 연구 선제적 방향 제시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 서울대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과 권성훈 교수가 경희대 전자정보융합공학과 박욱 교수, 하버드 대학교 Wyss Institute의 최영재 박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배형종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장치, DNA-디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최근 2년 동안 생성되었을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례없이 많은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저장장치에 대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하버드 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등이 정부 주도 아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DNA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

DNA 메모리는 반도체에 0과 1로 저장되던 2진법 디지털 데이터를, A, G, T, C로 이루어진 4진법 데이터로 변환해 DNA 생화학분자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가루 형태의 DNA 1kg에 전 세계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디지털 데이터는 파일 단위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지만, DNA 메모리는 가루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만을 분리하여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 없고 정보를 반복적으로 읽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DNA-디스크의 형태로 파일 단위를 분리하여 저장할 수 있는 DNA 메모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정보를 담고 있는 DNA는 머리카락 굵기 정도 크기의 DNA-디스크에 결합되어 저장되며 서로 다른 정보가 물리적으로 다른 디스크에 보관되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수십 엑사바이트의 정보를 담고 있는 DNA-디스크들을 손바닥 크기의 데이터센터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DNA 메모리는 10회 이상 동일 데이터의 반복해서 읽는 경우 데이터가 보존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지만 DNA-디스크는 수십 회 이상 정보를 안정적으로 읽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박욱 교수는 세계 최고 가격 경쟁력을 가진 DNA 메모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자다. DNA-디스크 개발은 차세대 정보저장장치가 나아갈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성훈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리더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차세대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 면역 프로세싱 연구단'을 이끌고 있으며 '이 연구에서 개발된 DNA-디스크에는 개개인의 헬스케어 정보를 보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산업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더불어 이로 인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도 대한민국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에 9월 15일자(독일 현지 시간)로 출판되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dabin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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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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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다미 코리아 코스메틱㈜ 대표 '장애인의 날' 맞아 아름다운 동행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박소다미 코리아 코스메틱 ㈜ 대표는 19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형진)을 방문해 삼계탕과 수박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소다미 대표는 "장애는 우리와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서툰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 기부문화가 줄어드는 힘든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랑으로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소다미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진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임원진들이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라며 "마음을 담아 전달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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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 내란 종식 기여 당원에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증' 수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은 18일 김포 지역사무소에서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한 당원들에게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 김포시의원 등 핵심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더불어민주시민 휘장 수여식은 김포시갑 지역 당원들의 헌신과 연대가 12.3 내란 사태의 평화적 종식, 그리고 국가의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핵심 당원들은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4월 4일 대통령 파면 선고까지, 여의도와 광화문, 헌법재판소 앞 거리마다 매주 나서 응원봉과 피켓을 들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행사는 ▲122일간 김포시갑 당원들의 기록 영상 상영 ▲김주영 의원 축사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증 수여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영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과 민주주의 회복이 '진짜 대한민국'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김포 발전을 위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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