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한미 국방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도발에는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수반될 것임을 분명히 알고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북한이 2주 이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조만간 구성할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에 대해 "일단 외교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 태스크포스가 강경화 장관에게 직접 보고하는 그런 체제로 할 것"이라며 "팀원은 외교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전문가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지난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외교부 차원에서 전반적인 검토를, 어떻게 그것을 검토할 것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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