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시인 =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서울신문 창간 113주년 기념행사 '한여름 밤 광화문 시 낭독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근배 시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시 낭독회에서는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무늬를 새겨 넣는 시들이 한국 문학사의 중심을 이루는 원로·중견 시인, 배우들의 음성으로 한 여름 밤 하늘에 울려 퍼졌다.
고은·신경림·신달자·이근배·도종환·안도현·정현종·정끝별·곽효환 시인은 직접 고른 자신의 대표 시를 '거리의 독자'들에게 들려주었고, 연극배우 박정자·손숙이 고(故) 서정주 시인의 시 '신부'와 고(故) 노천명 시인의 시 '남사당'을 각각 낭송했다.
또한 안숙선 명창, 소리꾼 장사익은 한 편의 시처럼 빼어난 절창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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