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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중당, 의원 100명 다주택자…'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촉구

국회의원 2주택 이상 소유 금지…"조물주 위의 건물주 국회"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민중당은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 100명이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발표와 관련해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촉구했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6일 공개한 2019년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7명 중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100명으로 전체의 34.8%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선경 민중당 서울 노원구병 후보는 “내 집 장만은 꿈조차 꾸지 못하고 이른바 지옥고에 거주하는 청년이 무려 139만명"이라며 "국회의원 100명이 다주택자이고 71명이 강남3구에 주택을 소유하는데 과연 청년주거 문제에 이들이 관심조차 가지겠냐”고 말했다.

김종민 동대문구을 후보는 시립대 총학생회장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학생 중에 고시원에서 생활하다가 얻은 병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학생이 있었다”면서 “ 다주택자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이해관계가 달려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청년들의 입장에서 개혁을 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서현 동작구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만난 고시원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방이 나를 옥죄어오는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방음조차 되지 않고 기침소리도 조심해야하는 고시원 거주 청년은 우울증에 걸려 상담도 받고 있다”고 지옥고 청년들의 현실을 폭로했다.

최 후보는 “계속 오르는 집값으로 대학가 앞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계속에서 지옥고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데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겠냐”고 규탄했다.

성치화 중랑구갑 후보는 “중랑구는 서울 25개구가 지하방, 옥탑방이 가장 많은 구이다”라며 “예비후보 기간 만난 청년들의 주거 현실은 그야말로 비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부동산을 통해 부를 쌓는 동안 청년들은 계속해서 주거 빈곤에 빠지고 있는 현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회의원을 싹 교체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영 중랑구을 후보는 “조물주 위 건물주 국회를 바꿔야 한다”며 “민중당의 총선 공약인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임기 중 실수요 1주택을 제외한 부동산 전부를 매각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민중당은 재벌의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로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 거주하는 청년을 위한 무상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주거 빈곤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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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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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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