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헌 차기 한국예총 회장 당선자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소재의 대한민국예술인센터(이하 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서울 10개 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이사장단과 전국의 회장단,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에 137개 연합회/지회(미국2, 일본1지회 포함)로 구성된 385명 대의원 중 투표에 참여한 362명 가운데 52%인 190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3선 도전에 나선 하철경 현 한국예총 회장과 홍성덕 (사)국악협회 이사장을 제쳤다.
이 당선자는 1962년 충북 옥천태생으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한국미술을 지속 발전시켜온 교두보 역활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차기 한국예총 회장의 임기는 오늘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한국예총은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2018년 기준 98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힘 있는 한국예총, 새로운 희망, 신뢰의 경영’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고, ‘한국예총을 단독 지도체제에서 집단 지도체제로 전환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예술인의 4대 보험 및 실업수당 지급을 현실화하여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여 예술가와 대중이 상생하는 사회구조 실현을 강조하고 한국예총의 주요 사업인 대한민국 예술대전을 전국문화예술제로 확대하여 국가행사로 격상시키고, DMZ 평화지대 구축에 동참하여 평화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예술가를 우선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부가적인 사업으로 예술인 상조사업과 지역 예술콘텐츠를 발굴하여 공유하는 예총방송설립과 평생교육원을 통한 예술교육을하여 문화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그러면서 "예술인센터를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자립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각 지역 한국예총 주관의 복합 예술인센터 건립 및 지역 한국예총 사무국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예술로 연결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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