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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김솔범 시인의 민조시 '평화의 말' 外


평화의 말

- 김솔범 시인

핵폭탄 만들어야 평화지킨대,


폭탄
같은 말.


국회의사당
- 김솔범 시인

여의도
국회 지붕
뚜껑 열렸네,

민심뿔은 쇠뿔.


꽃눈물
- 김솔범 시인

독립문
천궁물빛
순국선열혼
뜨거운 눈물빛.

감옥안
꿈꾼 하늘
푸른 멍자국
울며 탄 꽃심지.

■ 김솔범 시인 프로필

계간 자유문학 민조시부 신인상.
(사)한국문인협회 서대문지부 재무부장.
한국민조시인협회 회원.

■ 작품촌평 - 김진중 시인

(사)한국문인협회 서대문지부 회장.
한국민조시인협회 명예회장.
월간 '순국' 편집인.

민조시는 3·4·5·6조 총 18자로 구성되는 새정형시이다. 이는 천부경의 수리학에서 도출해 낸 음수율로서 이 음절의 소리·장단·마치가 우리말과 우리글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져온 우리 가락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새로이 발굴 개척된 민조시로 인하여 우리도 이젠 전통시조와 함께 2개의 정형시틀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민조시 장르의 개척은 지금 세계화가 되어있는 일본의 5·7·5, 3구 17자로 구성되는 하이쿠(徘句)나 한시의 5언절구(五言絶句)나 율시(律詩)의 20자와 같이 서로 겨룰 수 있는 정형시의 탄생으로서, 앞으로 우리말과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화할 수 있는 우리 문학사의 일대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솔범 시인은 아직은 신인이지만 그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면 민조시의 특장점을 잘 살려가며 창작을 해나가고 있다.

비록 18자의 짧은 단시이지만 그 안에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 비유와 반전, 그리고 서사와역사, 종교와 철학까지 다 아울러가는 그 사유의 세계와 순수한 서정이 반영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써 나갈 것을 기대해본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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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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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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