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흐림동두천 -5.7℃
  • 흐림강릉 4.7℃
  • 흐림서울 -2.1℃
  • 구름많음대전 -2.9℃
  • 흐림대구 -2.5℃
  • 구름많음울산 1.6℃
  • 구름많음광주 -2.0℃
  • 흐림부산 5.1℃
  • 흐림고창 -4.8℃
  • 흐림제주 4.1℃
  • 흐림강화 -4.2℃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5.0℃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2.6℃
  • 흐림거제 1.0℃
기상청 제공

이경선 시인,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헌시 낭송

g1.jpg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96주년 민족대표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이경선 시인이 자작시, '한반도(韓半島)의 종소리'를 낭송하고 있다./미래일보

다음은 이경선 시인의 자작시 '한반도(韓半島)의 종소리'이다.

한반도(韓半島)의 종소리

세계만방에 고(告) 하노라
우리 대한은 예로부터 우리 대한의 대한이었지 타민족의 대한이 아니로다

수만년 역사의 내치(內治)와 외교(外交)는 한왕한제(韓王韓帝)의 고유한 권리요
삼천리금수강산은 한남한녀(韓男韓女)의 고유재산이로다

하늘의 뜻과 인도에 순응한 대한의 독립은
천인합응(天人合應)한 민족 자존의 정당한 권리요
진정한 도의(道義)와 정도(正道)를 실현함이라

기개와 문화가 세계에서도 뛰어난 우리민족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유인임을 만대(萬代)에 고(告)하야
이로써 인간세상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 이러매 겨레의 높은 정기 받들어
환하게 길이길이 이어나가리라"

반상(班常) 구분 없고, 빈부(貧富) 차 없도다
남녀노소(男女老少) 다름없고, 종교, 사상의 차이 없나니
공의로 독립한 자는 공의로 나갈 것이로다

강하도다 시대의 정의여!
정의를 이길 자 없도다

독립을 쟁취함은 동양평화를 보장하고 인류평등 실현을 위한 자립자존임에
천백세 조령(千百世 祖靈)이 음우하도다
운명을 개척할지어다

찬란하고 장구(長久)한 역사 속
기미년 3월 1일 정오
지구의 간방(間方) 한반도에서 울려 퍼지는
세계평화(世界平和)를 향한 구원의 함성

배달겨레 선각자 서른 세 분
인류의 예지(叡智) 밝히는 횃불 지펴

백두산 천지에서 한라까지 총검 향해 돌진하며
인산인해(人山人海) 물결치는 이천만 성충(誠忠)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에 너울지는 피맺힌 절규

지축 울리는 붉은 맥박
선열의 발자국 소리 들려오나니 님들이시여

환웅대성존 자자손손 이어온 백의민족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 앙명(昻明)하는
크고 밝은 기상 드높은 숭고한 영성 받들어
고귀한 겨레의 염원 지켜가겠나이다

한민족의 지상천명(地上天命)
낭가(郞家)의 역사 창조 정신으로
일심(一心) 단결하야 국혼 밝혀
전 세계 일깨우게 하소서

간도광명(艮道光明)

홍익인간(弘益人間) 제세이화(濟世異化)
오대양 육대주에 끝없이 울려 퍼지리라

"대한독립만세
인류평화만세"

※ 주(註)
간방(間方) : 중심, 축
너울 : 거친(성난) 파도

g2.jpg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96주년 민족대표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이경선 시인이 자작시, '한반도(韓半島)의 종소리'를 낭송하고 있다./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