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재 상임지휘자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고 신비적이면서도 활력 있는 기교와 감성(윤이상)의 지휘로 광주시향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활기찬 새해를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광주시민을 만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신년음악회 1부 첫 곡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 서곡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연다. 다음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16’이다. 노르웨이의 대자연과 민족적 느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2부는 장미를 주제로 따뜻한 남쪽나라의 싱그러운 장미의 향과 맑고 아름답고 흥겨운 왈츠를 선사한다.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광주시향의 2019년 신년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은 부조니 국제 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밴 클리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성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무대를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비엔나>의 예술감독 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01년 ‘빈 국립음대’ 역사상 최연소로 교수에 임용되었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새해와 맞이해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희망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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