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이 13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문산마을교육공동체 김희련 강사를 초청해 ‘손 끝에서 시작하는 우리 가족의 행복, 행복인형 만들기’란 주제로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인성교육 관련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사전 신청을 통해 관내 희망하는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인성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보호하기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며 해결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 감성을 나누며, 동심의 세계로 초대할 걱정인형과 행복인형 등 헝겊인형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부모 사이에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장영신 교육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은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할 때 진정 완성될 수 있으며, 학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광주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행복이 가득한 가정과 학교가 됐으며 좋겠어요. 인성이 바른 아이를 기르기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봐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걱정인형은 어린 아이들이 잠을 이루지 못 할 때, 인형에게 걱정을 맡겨두고(말하고) 잠을 편하게 자는 도구다. 부모들은 “걱정은 인형이 가져갔으니 너는 잠을 푹 자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중미 과테말라에서 유래했으며 실제 병원, 아동상담센터 등에서 아동 수면장애나 심리 치료 목적으로 이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행복인형은 행복을 주는 인형이라는 뜻이다.
chu7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