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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미국 생산시설 5년간 1억6400만 달러 투자

2018년까지 타이어 일일 3만5000본 이상 생산 목표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브리지스톤의 미국법인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윌슨 생산시설(승용차용 타이어 생산)을 대규모로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올해 초부터 5년간 총 1억6,400만달러(한화 약 1,982억원)를 투자, 올해로 설립 42년째를 맞는 윌슨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혁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생산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생산 능력도 높일 예정이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1,2단계에 걸쳐 총 1억달러를 투입해 기존 시설에 167,000평방 피트의 추가 생산 공간을 확보해 새로운 타이어 조립장비, 자재 취급 시스템, 가황 프레스와 일일 3,000본 이상 증산할 수 있는 관련 장비들을 갖춘다. 2018년까지 일일 35,000본 이상의 타이어 생산이 목표다.

 

새롭게 갖추는 생산 장비 중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휠사이즈가 큰 타이어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시설도 포함돼 있다.


윌슨 생산시설은 현재 하루 3만2,000본의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브리지스톤이 최초로 런플랫 타이어를 생산한 곳으로 올해부터는 브리지스톤의 드라이브 가드(DriveGuard) 타이어를 생산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최고 시속 80 km/h정도로 주행했을 때 최대80 km 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드라이브가드 타이어는 펑크가 난 후에도 최대 80km 거리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체용 사계절 런플랫 타이어다.

 
윌슨 생산시설은 에너지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을 받았으며 에너지성과평가제(SEP, Superior Energy Performance)에서 ‘성숙(Mature)’ 단계를 인정받은 세계 최초의 타이어 공장이다.

마이클 다르 윌슨 생산시설 총감독은 "브리지스톤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와 수요에 맞춰 생산 및 제조 역량을 꾸준히 혁신해오고 있다"며 "이번 윌슨 생산시설 확장도 첨단 생산장비, 제조공정, 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pakje77@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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