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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3500만원에 낙찰

한국현대문학 사상 단일 시집은 물론 단행본 통틀어 최고액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의 20세기 최고시인으로 꼽히는 김소월(1902~1934년)의 생전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1925년 발행)이 한국현대문학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까지 최고 경매가 기록은 백석(1912~1996년) 시집 '사슴'의 7,000만원(2014년 11월 19일 경매)이었다.  

 

19일 서울 종로구 회봉문고에서 열린 제35회 화봉현장경매에서 '진달래꽃'은 시작가 9000만 원에 경매를 시작, 경합 끝에 한국현대문학 사상 단일 시집은 물론 단행본 통틀어 최고액인 1억 350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진달래꽃'은 그동안 중앙서림(中央書林)과 한성도서주식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 총판본 등 두 종류가 매문사(賣文社) 한 출판사에서 같은 날짜에 나온 동본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경매사 화봉의 현장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중앙서림 총판본이다.

 

이번에 출품된 '진달래꽃'은 지난 2011년 2월22일 문화재청 고시 제 2011-61호로 고시된 등록문화재(제470-1~4호) 4책과 동일한 판본으로 국내에 5권 가량밖에 남아 있지 않은 극희귀본이다.

 

화봉 측은 이 시집의 평가액을 2억원으로 매겨놓았다. 낙찰가는 평가액에는 다소 못미치는 1억3,500만원이었다.

 

매문사판 '진달래꽃'은 10.5×14.7cm 크기의 234쪽 분량이고, 저작 겸 발행인이 김소월의 본명인 김정식(金廷湜), 발행소는 매문사, 인쇄소는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매소는 중앙서림으로 돼 있다. 발행일은 1925년 12월 26일, 정가는 1원20전이다. 

 

'진달래꽃'에는 김소월의 대표작인 '진달래꽃'을 비롯해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초혼', '먼 후일' 등 주옥같은 작품 127편이 16부로 나뉘어 수록돼 있다.

 

그동안 한국 시집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 최고액으로 낙찰된 것은 백석(1912~1996년) 시집 '사슴'으로 2014년 11월 19일 경매사 '코베이'에서 7000만 원에 팔렸다.

 

그 시집은 저자인 백석 시인이 이육사 시인의 동생이자 평론가인 이원조에게 친필 서명, 기증한 것이다. '사슴' 역시 국내에 열 권 남짓 남아 있는 희귀본이다. 

 

올해 1월 21일엔 경매사 ‘코베이’에 출품됐던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1948년 발행)이 1,300만원에 낙찰된 적도 있다. 

i2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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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 지원 성금 3억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분자 진단 기업 ㈜씨젠(대표 천종윤, 이대훈)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강원,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생계 회복과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씨젠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씨젠의 의미 있는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뜻을 담아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지원과 현장 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밥차’ 급식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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