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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중 전북 무주우체국장, 첫 산문집 ‘딴짓 여로’ 출간

황현중 전북 무주우체국장의 첫 산문집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전북 무주우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황현중 씨가 첫 산문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황현중 국장의 첫 산문집 ‘딴짓 여로’는 막막하고 느꺼운 삶의 길 위에서 발견한 사소한 일과 생각을 총 76편의 소박하면서도 서정성 강한 미문으로 담아냈다. 시인 특유의 따뜻한 사유와 진솔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매력적인 언어로 승화시켜 경쟁과 자본의 논리에 함몰된 현대인에게 순수하고 맑은 서정을 다시 되돌려 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1부 ‘내 마음의 안쪽’은 일탈과 방황의 여정, 불행한 가족사와 가난의 비극, 건강 문제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보다 성숙한 자아를 찾아가는 한 중년 사내의 지난한 몸부림을 감수성 높은 필체로 다루고 있다.


2부 ‘시간의 여울목’은 짧지 않은 생애 동안의 잊지 못할 추억과 인연들을 통해 삶을 재조명하고 성찰하는 글들로 채웠다.


3부 ‘더불어 착한 세상’은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비판과 낮은 곳과 가난한 자의 슬픔 속에 머물고자 하는 저자의 올곧고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4부 ‘詩네마 느낌표’는 낮고 깊은 곳에서 삶과 사랑을 찾는 격조 높은 시와 영화 감상평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차복순 명창은 추천하는 글에서 “그는 지금 보랏빛 우체부가 되어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과 생선 장수 어머니에게, 평생을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온 아내에게, 우리 모두의 허허로운 삶의 영역에 훈훈한 꽃잎을 배달하고 있다”고 밝히며 저자의 인간다운 삶과 보헤미안적 서정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현중 국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한국시사문단을 통해 시와 평론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사문단가협회 회원, 한국시사문단 신인상 심사위원,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제6회 북한강문학상과 제9회 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용히 웃는다’, ‘너를 흔드는 파문이 좋은거야’ 등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전북체신 25년사’와 ‘행사·의전 뱅크’ 를 저술했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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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조사, 3월부터 전담조사관이 맡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다음 달부터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또 '피해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 신설로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학교폭력에 엄정히 대처하고 피해학생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국회와 협력해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도 완료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은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안처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감이 조사·상담 관련 전문가(학교폭력 전담조사관)를 활용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교원들이 사안조사를 담당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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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인천권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토론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22일(목)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서울·인천권 성주류화 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열린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거버넌스 모델로서의 지방 성주류화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 왕정순 서울시의원은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가 지방 성주류화 정책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가 그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권역에서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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