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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새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우리들의 사랑법’ 출간

버려진 애완견 본의 애달픈 삶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도서출판 새얀은 버려지고 길 잃은 애완견 본의 애달픈 삶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우리들의 사랑법(글 김본, 그림 홍유진)’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들의 사랑법’은 자신의 인생에 운명처럼 다가온 배움의 터전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뒹굴며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 김본이 지금의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길 잃은 본을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눈높이가 너무 우리 어른들 중심은 아닌지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준다.

대안학교 교장으로 20년간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대화하며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 김본은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들 중심의 삶에서 창의력을 잃고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아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등장하는 창의성을 키우려면 우리 아이들이 탄생하는 순간 이미 ‘세상에 보내진 선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상 창의력은 아이들 교육에서 최고의 화두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는 어디에도 없다. 그만큼 남달리 생각할 줄 알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답안을 찾아 슬기롭게 삶을 헤쳐 나갈 줄 아는 창의적인 마인드는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선사해주고 싶은 제1순위의 선물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저자의 말마따나 우리 어른들은 자칫 아이들을 ‘가장 자유로운 상태의 삶을 선사 받을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유물’로 인식하게 될 때가 많으니 말이다.

저자는 ‘대학’과 ‘취업’이라는 빌미로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가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 이러한 창의성을 가로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그 자체로 목적인 것이지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사랑법’은 창의성도 결국은 부모들의 열린 사고에서 출발한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빼닮은 강아지 본(Von)의 애달픈 삶을 통해 잔잔히 독자에게 선사해준다.

아이들이 변화하기에 이 사회에는 너무나도 방해물이 많다.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법’은 독자들에게 이런 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아이들이 늘 쳐다보는 대상인 우리 어른들이 먼저 그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자인 동시에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스스럼없는 친구가 되어주면 어떨까?’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아이들을 향해 짓는 눈빛 하나에서도, 아이들에게 무심코 건네는 지나가는 말 하나에서도 공감과 애정을 표현해보면 어떨까?’ 그리하여 우리 어른들이 자신들 중심의 무분별한 잣대로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이들을 아프게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서 얼마나 많은 창의성을 앗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준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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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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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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