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24일 경기도 김포요양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5년간 전국 요양병원 192곳이 전기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고 해당 시설을 개보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요양병원 화재안전점검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기안전검사 대상 요양병원 2,837곳 중 약 7%에 해당하는 192곳이 불합격(1차)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불합격된 요양병원 192곳은 이후 시설 개보수를 통해 전기안전을 확보한 뒤 2차 검사에서 합격판정을 받았다. 장석춘 의원은 "'전기안전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 요양병원은 시설을 개축·증축하거나 수전설비 설치, 변경공사를 시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기안전검사를 2년에 단 1회만 실시해 여전히 잠재적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방청의 ‘요양병원 전기화재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전기화재는 12건 발생했으며, 대부분 합선 및 과부하가 화재원인이었다. 장 의원은 “건강 취약층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이 전기안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7월 9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간 도내 8만여개의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건수는 34%, 인명피해는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화재안전특별조사 1년 주요성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기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937건으로 2016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최근 2년 평균 화재발생 건수인 1,425건 대비 488건(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7명으로 역시 최근 2년 평균 103명 대비 36명(35%)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소방관 161명을 비롯한 총 161개 반 559명을 동원해 경기도내 8만3,135개 건물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큰 인명피해를 냈던 밀양‧제천 화재를 계기로 시작된 전국 단위의 안전점검이다. 근본적인 대형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각 지역별로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합동조사반이 화재취약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일반시민의 안전문화 정착과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화재, 구조, 구급 등 사고 상황에 맞는 시민 맞춤형 119 신고요령 홍보물(포스터)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물은 모두 8,500여부이며 공공기관, 민원실, 초·중·고등학교 및 지하철역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포하는 한편, 소·소·심 교육이나 캠페인 등과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화재, 구조, 구급 등 사고 상황별로 시민이 해야 할 신고요령이 잘 나타나 있어 추후 교육까지 이뤄지면 119상황실 수보요원들이 사고 위치와 현장상황 파악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119 상황실에 근무하는 한 소방공무원은 “포스터 제작 외에도 평소 한 달에 1번 이상 상황관리가 어려운 취약지역에 직접 현지조사를 실시해 출동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19신고를 하려는 시민은 현재 위치를 모르는 경우 산 중에서는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주변에 보이는 간판명이나 일반전화번호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119상황실에서는 일반전화번호, 승강기 일렬번호, 전선주 번호 등으
(수원=동양방송) 현은미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총 1만333건의 화재가 발생해 63명이 사망하고 6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화재발생건수는 658건(6.8%) 증가, 사망자는 14명(18.2%) 감소, 부상자는 52명(9.3%)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경기도 화재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4,953건(47.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260건(21.9%), 기계적 요인이 1,315건(12.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717건(34.7%)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682건(13.8%), 쓰레기 소각 643건(13%)이 그 다음을 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3,556건(34.4%), 주거 2,120건(20.5%), 차량 1,252건(12.1%), 임야 843건(8.2%)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비주거의 공장과 창고(1,231), 음식점(492건)에서는 사람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에 주로 발생했다. 화재 증가 이유로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