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평생을 한국문학 발전에 공헌한 故 문덕수·김규화 두 시인이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심산(心汕)문학진흥회(이사장 문준동)는 27일, 문덕수 선생을 기리는 2023년 제9회 '문덕수문학상'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임보 시인과 제42회 '시문학상'에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송영숙 시인과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김신영 시인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매년 '문덕수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시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5돈의 기념매달을 수여한다. 이번 제9회 '문덕수문학상' 및 제42회 '시문학상'의 본심위원은 전년도 수상자 이기철 시인, 외부위촉 감태준·유자효·이숭원 시인과 김철교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제9회 '문덕수문학상'에 선정된 임보(본명 姜洪基) 시인은 1940년 순천에서 태어나 전남 곡성에서 자랐다. 1962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졸업하고, 1962년 <現代文學> 지를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1988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 운율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 받았으며, 충북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역임했다. 시집으로 <林步의 詩들(59-74)>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1회 문덕수문학상에 신규호 시인의 시집 '거대한 우울'이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다.평생을 한국문학 발전에 공헌한 시인 문덕수 선생을 기리는 제1회 문덕수문학상 시상식은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문학의 집·서울에서 150여 명의 문학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재단법인 심산문학진흥회와 시문학사·한국시문학아카데미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선 신규호 시인이 2,0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덕수문학상은 문덕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국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함동선 문덕수문학상 심사위원장(심사위원 : 이성교, 허영자, 문효치, 이승하)은 심사기를 통해 신규호 시인의 시집 '거대한 우울'을 제1회 문덕수문학상 수상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회는 "신 시인은 의미시, 관념시, 즉물시 일변도의 우리 시에 컨시트, 패러독스, 아이러니 등으로 압축된 생략, 밀도 있는 이미지로 우리 시에 새옷을 입힌 시인"이라며 "이번 수상작품에서도 정서 유발적인 표현보다 분석적으로 접근한 기상의 기법, 역설의 구조 속에서 얻어진 시적 성취도는, 신 시인의 시에 한층 더 깊이와 성숙미를 돋보이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