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음원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및 발굴을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음원 유통에 본격 뛰어들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로엔은 멜론 외에도 로엔트리와 스타쉽이라는 연예기획사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아이유, 씨스타, 지아, 피에스타 같은 가수가 소속돼 있다. 또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에 기반한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이유의 새 앨범 '챗셔'에 수록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유가 노랫말을 직접 쓴 '제제(Zeze)'로 불거진 논란이 유명 작가·논객의 가세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서출판 동녘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가 가사에서 소설 속 다섯 살 어린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고, 앨범 재킷에서는 망사스타킹을 신기는 등 잘못된 해석을 했다"고 비판했다. 동녁 측은 "제제는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라며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다.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튿날인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이유는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