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선거제도 및 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둘러싼 여야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 가운데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백 의원은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황당하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형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곳에 왔다. 이것이 법치주의"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해야 하고 국회의원이라는 특권 아래 숨어서는 안된다"면서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 2명이 소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이 조사받기를 원하다"며 출석거부를 하고 있는 한국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백 의원은 "통지서에 보니까 저의 혐의가 의안과 법안접수 당시의 폭력사태 그리고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서의 폭력사태라고 돼 있다"면서 "공수처 법안을 제가 대표발의했으며 법안 접수를 하기 위해서 의안과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경찰 소환조사 거부와 관련, 자진출두를 촉구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떳떳하다면 패스트트랙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폭력을 저지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경찰이 소환장을 보냈으나 지난주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겁한 행태라며 ‘자신부터 소환하라’고 말했다"며 "그러면서도 정작 경찰에 출두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으로 비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라는 분위기에 기대어 출두를 회피하거나, 고소고발이 철회될 것을 기대한다면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발했다고 하는 저 역시 소환요구가 오면 자진해서 출두할 것"이라며 "어제 해당 경찰서에 출두 일정을 빨리 통보해줄 것을 독촉한 바 있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