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미투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부산 북구강서을 김원성 예비후보 부인인 방소정씨는 23일 "제 남편은 아직도 녹취록이나 미투에 대해 그 내용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진실을 밝혀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방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도 누군지 모르는 어떤 사람의 일방적 주장 하나로 제 남편과 저희 가정은 난도질 당하고 짓밟혔다"면서 "(투서를 내 분은) 제 남편을 안다면 숨지만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설명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니면 도데체 누구의 사주로 그렇게 했는지 정정당당히 밝혀달라"면서 "거짓이라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고 제 남편에게 끝까지 싸우라고 강력하게 말하겠다"고 했다. 방 씨는 "공개하지도 못하는 녹취록, 나타나지도 않은 미투 피해자,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만장일치로 공천권을 뺏은 통합당 최고위원회, 정치가 이렇게 막무가내인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김원성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다시 용기내어 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최민경 선수가 대한체육회 고참 부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징계조치가 늦어진다는 지적이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무리 작업 및 경영평가 등으로 "인사가 늦어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대한체육회 차원의 은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체육회 간부는 취재에 들어간 인터넷매체 기자와 해당 매체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언론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급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매체 우먼컨슈머는 16일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는 최민경 씨는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女)상사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최초로 전했다. 우먼컨슈머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는데 B씨가 최 씨에게 기습적으로 달려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고 성추행 사실을 전했다. 이어 "사건이 벌어진 7월 이후, 누군가 '성희롱고충위원회'에 이를 알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