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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한체육회 미투, 최민경 女상사에게 '성추행' 당해

고위 관계자 언론 폄하 발언도 "듣도 보도 못한 언론사"

(서울=미래일보)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최민경 선수가 대한체육회 고참 부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징계조치가 늦어진다는 지적이다. 대한체육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무리 작업 및 경영평가 등으로 "인사가 늦어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대한체육회 차원의 은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체육회 간부는 취재에 들어간 인터넷매체 기자와 해당 매체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언론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급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매체 우먼컨슈머는 16일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는 최민경 씨는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女)상사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최초로 전했다.

우먼컨슈머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는데 B씨가 최 씨에게 기습적으로 달려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고 성추행 사실을 전했다.

이어 "사건이 벌어진 7월 이후, 누군가 '성희롱고충위원회'에 이를 알렸고, 8월 대한체육회 감사실이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파악에 나섰다"라면서 최 씨의 말을 빌려 "당시엔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상사라서, 어떻게 말을 하겠나 생각에 말을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4개월이 지난 12월 28일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 때 최 씨는 용기를 내 '당시 있었던 일을 그대로 썼다'고 말했다.

경위서 작성 후 인사총책임자 D상사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먼컨슈머는 "올해 1월 5일, 최 씨는 인사총책임자 D상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D상사는 최 씨에게 ‘여자(B씨)가 여자(최민경 씨)에게 뽀뽀할 수 있지 않냐, 그런 것도 못 받아 들이냐, 대한체육회에 여성 간부가 없다는 것이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사항이었다. B상사를 뽑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씨는 ‘D상사는 운동선수 성추행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D상사는 ▲'여자끼리는 성희롱이 아닌데'라고 말한 것은 "제가 (사건을 무마하려는)차원에서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운동선수에 대한 성추행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말에 대해서는 "정반대다. 제가 2000년대 중반부터 성폭력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최민경 선수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다. 이후 2007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한편 대한체육회 모 임원은 이 매체가 지난 4월 9일 성 추행 사실을 최초 보도하자 '외부에서 힘을 빌리냐, 내부에서 (해결) 해야지, 그리고 듣고 보지도 못한 언론사에서 기사를 썼다. 우리 회사는 16개 언론사만 (홈페이지에) 올리지 이외에 신문사는 다루지도 않는다. 거기서 기사가 났다. 누가 한거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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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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