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정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개최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도서관 정책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가 2018년 발표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추진 정상화를 목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책위원회가 준비한 토론회로 강선우, 남인순, 오기형, 장경태, 정태호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 도서관정책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변천과 현 서울시 도서관 정책 및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유 의원은 이어서 현재 서울시 도서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대해 정리했다.
먼저 유정희 의원은 서울도서관이 시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증진이라는 서울시 도서관정책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서관 시설 및 장서의 지속적 확충과 리모델링 확대를 통해 공공도서관 이용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을 포함하여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건립 및 리모델링 사업들이 계획한대로 추진되어 시민들이 조속히 이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서울도서관은 양질의 자료 구입 및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도서관 프로그램)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서울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25개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도서관별로 장서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주제별 장서 구성 비율에 맞춰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도서 구입을 추진해야하며, 지속적인 장서 확충을 통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지역 내 지식정보 서비스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도서관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및 팬데믹 이후로 늘어나고 있는 공공도서관 전자책 이용 수요에 대해 언급하며,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및 디지털 출판물 이용 편의 제고를 추구함과 동시에 저작권을 보호를 통해 저작자와 출판사의 정당한 권리 또한 위축되지 않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도서관이었다"며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라는 빌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지역의 작은도서관, 교육청도서관, 공공도서관의 장서 및 서비스(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쉽게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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